성균관대학교 패션마케팅 랩&패션디자인스튜디오가 지난 18일 ‘2003년 S/S 니트 트렌드 세미나’를 성료했다. 세미나엔 많은 니트 관련 업체들이 참여했으며 2002년의 유럽 니트 시장과 2003년 S/S 트렌드에 대한 분석이 주를 이뤘다. 2003년 S/S 니트 트렌드는 컬러에서는 ‘화이트’가, 소재에서는 ‘러프함’이 주도할 전망이다. 올해 우븐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 화이트가 내년에도 지속되면서 모든 컬러들이 화이트와 매치되는 톤으로 정리된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페일&라이트 계열의 색상들이 화이트와 함께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트리트 보헤미안과 레트로, 로큰롤 엘레강스, 포크롤릭 등의 트렌드 영향으로 소재에서는 이전의 소프트함울 추구하던 것에서 벗어나 내추럴한, 가공하지 않은 듯한, 오래된 듯한 느낌의 소재와 요철감이 있는 소재 활용이 더욱 중요해진다. 멀티 컬러 스트라이프와 체크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며 레이스 느낌이 나는 장식과 자제된 광택 효과 등도 호응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후원하는 이번 세미나는 니트의 세계적인 시장 확대에 발맞춰 국내 니트 산업의 활성화와 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며 2003년 F/W에 대한 세미나는 9월에 있을 예정이다. /이미경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