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중저가 골프웨어 ‘라벨 교체’ 성행
일부 중저가 골프웨어 ‘라벨 교체’ 성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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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 상품 공급’에 대리점주 ‘항의·이탈’
일부 중저가 골프웨어 업체들의 ‘라벨교체’로 대리점주들이 반발하고 있다. 대리점 위주로 전개하고 있는 일부 중저가 골프웨어 업체들이 재고 상품의 라벨을 교체, 신상품으로 탈바꿈시켜 공급함으로서 뒤늦게 알아차린 대리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업체들은 사전 계획에 없던 대리점을 무분별하게 확장하면서 물량이 턱없이 부족하자 재고 상품을 공급해 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재고에 대한 부담과 자본 한계 등으로 S/S 생산 기획 자체도 충분치 못했었다. 재고 상품은 1년전 것도 아닌 2년전 생산된 제품까지 유통됐으며 매장 전개 기간이 짧았던 신규 점포나 매출이 부진한 점포 위주로 공급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뒤늦게 재고 상품임을 알게 된 점주들은 평소 물량 공급도 원활하지 못했던 데다가 재고 상품까지 떠안자 본사에 대한 신뢰가 급속도로 떨어지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일부 업체들은 대리점주들이 브랜드를 교체하겠다고 선포, 4월내에도 몇 개 매장을 철수했다. 주로 대구, 진주 등의 지방 주요 상권 대리점주들이 이탈함에 따라 이들 브랜드들의 손실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대리점주들의 입소문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 하는 것도 큰 문제인 것으로 관련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일부 업체들의 비양심적인 영업 때문에 중저가 골프웨어 전체가 매도될까 걱정이다. 시장 전체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근절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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