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복 업계, 하반기 사이즈 확대 ‘전략화’
유아동복 업계, 하반기 사이즈 확대 ‘전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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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 따라 라인 확산 조짐
유아동복 브랜드들의 사이즈 확대가 브랜드 볼륨화 및 매출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전략화되고 있다. 지난해 토들러 시장 확대에 따른 아동복, 유아복의 토들러 라인 확대가 몇 몇 브랜드에 의해 단행됐으나 올 하반기를 기해 더욱 확산될 조짐이다. ‘아가방’ ‘해피랜드프리미에’ ‘엘르뿌뽕’ 등이 의류 컨셉을 강화시키면서 올 하반기 5세까지의 토들러 라인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밍크뮤’ ‘베이비헤로스’ 등도 하반기 혹은 내년 S/S 토들러 라인까지 확대할 계획이어서 유아복과 토들러의 경계가 사라질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사이즈 확대는 유아복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레노마주니어’ ‘모크베이비’ 등도 하반기부터는 기존 사이즈에서 1, 2 사이즈를 더 늘려 생산함으로써 더 넓은 층의 소비자를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레노마주니어’는 정장과 캐주얼 각각 컨셉에 맞게 사이즈를 확대한다. 정장 라인은 기존의 5-15호에서 3호를 새로 추가할 예정이며, 캐주얼 라인은 17호를 늘려 생산할 방침이다. 이는 정장은 토들러 사이즈에, 캐주얼은 주니어 사이즈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이와 같이 결정했으며 사이즈뿐만 아니라 물량까지 추가로 늘린다는 것. 토들러복 ‘모크베이비’는 가을 상품부터 유아복 스타일을 늘릴 계획이다. 90 사이즈의 물량 비율을 늘리고 스타일도 우주복 등 유아복을 새로 기획해 고급 유아복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모크베이비’는 럭셔리 정장존의 유아복 시장을 틈새시장으로 보고 백일이후의 유아에게 어울리는 디자인을 기획한다는 방침이다. /황연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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