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은 우리가 승부사](62)조양모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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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개발·생산관리 능력 월등‘小규모 大역량’ 의사결정 신속 ‘수출 확대 도모’
“중국은 한국모직물의 디자인 개발과 생산관리 능력을 따라올 수 없다.” 후발주자이면서도 안정된 생산능력으로 인정받은 조양모방(대표 민병오)이 수출업계에서 퀄리티 높은 제품으로 인정받아 공격적인 영업에 박차를 가한다. 이 회사는 작은 규모의 시설로 전체 비용을 줄이면서 생산 공정을 일괄 관리하고 있으며 신속한 의사결정과 발빠른 영업 능력으로 수출업계에 도전하고 있다. 이미 모직물 업계는 대기업이 하기에는 크다는 근거아래 조양모방은 내수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획기적으로 늘이고 있으며 학생복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유지, 수출 시장의 다변화와 정규 커스토마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조양모방은 목표량이 큰 물량보다는 적절한 마진율과 철저한 생산관리로 내실을 키우겠다는 방침아래 전 사원의 협력으로 월 25만 야드의 캐파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학생복의 위치만큼이나 여름용 SIRO-FIL, 신사복 원단은 조양의 대표적인 아이템이 되었으며 신제품 개발에도 계속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홍콩, 동남아 경기 위축을 타개하기 위해 대미시장의 진출로 꾸준한 실적을 올리고 있으며 바이어개발을 위한 일환으로 기존 바이어 외에 대구시 및 해외 KOTRA에서 주관하는 전시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다양한 커스토마 개발에 배가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뉴질랜드 지역을 위주로 모직물 업체와 대형 바이어들과의 꾸준한 교류와 함께 오더중에 있으며 영업망 확충에 주력할 방침이다. 조양모방의 민병오 사장은 “다른 섬유가 갖는 공격성이 비교적 약한 모직물에서는 과감한 변혁 없이는 새로움을 얻기란 힘들다.”라며 “원단의 질을 꾸준히 개발하고 향상시켜 조양모방만의 차별화된 제품을 생산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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