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영국 대표팀, 특수 크리스털 내장 냉각효과 지속
호주 퀸스랜드의 의류 전문 메이커인 아크틱 히트 프로덕트사는 5월말에 개막되는 2002년 월드컵에서 영국 팀이 스포츠 울을 응용한 쿨링(체온냉각)베스트를 착용한다고 발표했다.
아크틱 히트 프로덕트 사는 1999년에 설립된 스포츠 및 산업용의 체온을 조절할 수 있는 냉각, 온열 의류제품의 전문 메이커이다.
동사는 호주 CSIRO와 더 울마크 컴퍼니가 개발한 ‘스포츠울’의 특성에 맞는 아이디어를 개발, 발전시켰다.
이번 에릭손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팀이 착용하는 것은 특수 크리스털을 내장한 스포츠 울 소재의 백색 베스트이다.
이 베스트는 물에 적신 후 냉장고에서 냉각시켜 착용하는 ‘아이스 베스트’로서 특수 크리스털이 냉각 효과를 지속시키게 되어 유니폼으로는 제격인 아이템이다.
잉글랜드 팀은 이 베스트를 연습, 시합 전, 하프 타임 중에 착용하고 대기선수의 경우에는 벤치에서도 착용한다. 축구 선수의 경우 39.5도까지 체온이 상승하기도 하는데, ‘스포츠울’은 몇 분간 착용으로도 체온이 급속하게 회복된다는 것이다.
잉글랜드 축구협회 의료과학부의 리차드 호킨스 씨는 “고온 다습한 일본에서 경기하는 잉글랜드 대표팀이 보다 쾌적하게 지낼 수 있도록 체온을 시원하게 내려주고, 뛰기 쉽고, 땀이 덜 나며, 탈수의 염려가 적은 의복을 준비하는 것이 우리들이 할 일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팀이 유일하게 ‘아이스 베스트’를 착용하게 된다고 협회에서는 말한다.
아크틱 히트 프로덕트 사는 이러한 성능의 ‘아이스 베스트’3종류를 ‘엘리트 스포츠 베스트’,‘인더스트리얼 베스트’,‘화이트 스포츠 베스트’의 이름으로 온라인 네트윅 판매에 들어갔다. 가격은 각각 1착 당 99.5달러이다.
/이현지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