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200억원대 업체, 低경상이익·高부채 다수
33개 여성복브랜드중 지난해 경영성과에 있어 가장 좋은 지표를 나타낸 기업은 ‘한섬’과 ‘타임’으로 나타났다.
상장기업의 주식가치를 평가하는 주가지수에서도 한섬과 타임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뒤를 nSF와 화림이 따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나산’은 최고의 경상이익율을 기록했지만 법정관리 상태에서의 부채를 감안할 때 진단에 무리수가 있으며 ‘유화’는 거래소 상장기업중 가장 경영성과가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관련기사 참조>
섬유패션 전문컨설팅 그룹MPI은 ‘네티션닷컴’과 ‘데코, ‘오브제’등은 기타 부문에서 건실한 평점이 있었어도 재고회전율이 낮게 나타나 2002년에 재고자산의 처리문제나 평가가 큰 변수가 될것으로 지적했다.
또한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해 주목받았던 화림은 경상이익율이 7%에 그쳐 손익구조의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미상장기업중 건실한 경영성과를 나타낸 업체는 시선인터내셔널이, 부채비율이 낮고 재무구조건전성과 영업성과가 양호한 곳으로는 ‘아이디룩’을 거론했다.
반면 연매출 200억원 이하의 기업들은 경상이익율이 10%미만으로 효율의 문제점이 드러났으며 150억 이하의 기업중에는 부채비율이 1000%가 넘어 건전성에 문제가 있는 브랜드사도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MPI는 앞으로 시장과 소비자변화가 더욱 빨라지고 까다로와지는 시점에서 여성복업계가 상품력뿐만 아니라 효율기업경영에 한 차원 매진해야 할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영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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