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FF 2002 성료, 월드컵축하 이벤트 성공적 평가
“평화 그리고 축제…”
2002년 월드컵 대회를 축하하는 대구국제패션축제(DIFF 2002)가 10일 나흘 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지구촌 최대의 축제, 아시아의 중심 한국과 일본에서 역사상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대구국제패션축제는 대구가 명실공한 섬유·패션도시임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됐다.
출품한 해외 디자이너인 고시노준코(일본), 제이슨 번인(미국), 질로지에(겐죠), HRYS&장링리등은 하나같이 대구가 왜 섬유·패션도시인가를 확인했다.
미국에서온 제이슨 번인은 “대구의 섬유소재들이 다양하고 품질이 좋다”며 “이번 기회에 한번 써보고 CTA(미국디자이너협회)에 대구에서 생산된 소재를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일본에서 온 고시노준코씨는 “대구가 섬유·패션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인프라를 가졌다”며 “머지 않아 명실공한 섬유·패션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수의 해외 디자이너 및 관계자들은 대구가 세계고급시장을 겨냥한 소재를 개발, 품질위주의 생산만 한다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에서 활동하다 국내에 정착한 트로아조씨는 “대구섬유가 몰라보게 발전했다”며 “고가와 차별화 위주의 아이템을 전략적으로 생산한다면 무서운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구국제패션축제는 나흘 간 연인원 4천여명의 국내외 관람객을 끌어들이며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는 평가다.
월드컵대회와 맞물려 대구국제패션축제를 통해 스포츠와 패션을 하나로 묶는 이번 축제는 비전과 의미를 낳은 성공적 행사로 평가받기에 충분했다.
/김영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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