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매출신장…바바라·프린세스팜팜 가세
직수입 란제리 업계의 백화점 매출이 신장세를 보이면서 주춤했던 란제리 수입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는 고급화를 지향하는 백화점의 방침과 소비자의 소비수준 향상에 따른 현상으로 분석된다.
직수입브랜드는 주로 갤러리아 명품관과 현대 본점, 신세계 강남점 등 강남상권 중심으로 유통되고 있으나, 타 상권의 백화점에서도 하반기 직수입브랜드의 입점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훼미모드에서 직수입하는 ‘바바라’는 연평균 30%의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엔 1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는 전년대비 15% 성장한 150억원을 목표로 백화점 유통도 21점에서 25개점으로 늘릴 계획이다.
D&B코퍼레이션의 ‘프린세스팜팜’ ‘오바드’는 현재 갤러리아백화점 패션관과 대전점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하반기에 현대 목동점과 삼성프라자 분당점 입점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매출은 연평균 20∼30% 신장세를 보이며 올해는 50억원을 목표로 유통망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다가무역의 ‘리즈샤멜’ ‘샹떼르’, 트라이엄프의 ‘벨리제르’, 비너스의 명품 란제리 멀티샵 ‘란제리꾸띠르’ 등 고가의 직수입 란제리 제품이 빠르게 성장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주 5일 근무가 시행됨에 따라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쇼핑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다.
따라서 확실한 차별화가 실현돼야 한다”며 “란제리 역시 백화점 MD개편이 고급화를 지향하는 추세라 직수입브랜드들의 입지가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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