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인도산 덤핑에 국내업체 ‘비상’
유럽과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대부분 지역에서의 자수아이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국산제품이 중국과 인도산등에 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국내 자수직물 업체들의 분발이 요구된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한 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대 인도네시아 직물수출이 kg당 덤핑처리되고 있는 상황을 겪고 있으나 자수아이템의 경우 예외적인 상승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유럽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자수아이템이 내년 S/S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중국과 인도산등에 대응하는 국산 제품의 경쟁력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5월말 국산 자수아이템에 대한 수출실적을 살펴보면 전년동기대비 12.8%가 증가한 97,438천 달러를 나타냈다.
그러나 중국 자수직물 수출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전년대비 46.5%가 대폭 상승, 프랑스, 이태리를 비롯한 유럽지역 수출 증가가 두드러져 가격뿐만이 아닌 제품 경쟁력 또한 요구된다.
한편, 올 초부터 자수아이템 재고부족으로 인한 수요증가가 이어지고 있는 중동지역을 비롯해 경기 회복이 늦어지고 있는 미주지역에선 값싼 중국산이 선호되고는 있으나 아직까지 국산제품으로 거래선을 유지하려는 바이어들의 움직임을 엿 볼 수 있어 국내 업체들은 새로운 디자인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다양한 샘플상담이 적극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강지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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