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1주년 특집] 수출경기전망(셔츠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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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학경, 보텍 대표 】새로운 생산기지·수출 시장 개척 절실
셔츠업계 관계자들은 상반기 수출운영지역의 경우 지난해 대비 실적은 유지했으며, 하반기에는 선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미국·EU등 지역블럭화된 쿼터제한지역은 세계경기회복여부가 성패의 열쇠로 작용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특히, 수출업체들의 상당수가 미국의 내수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시점에서 미국내 수요정체와 장기적인 경기불황의 분석들이 나오면서 하반기 수출에 대한 업체들의 부담과 함께 대응전략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은 아시아와 중남미 시장을 생산기지가 아닌 수출기지로 확보하고자 하는 전략이 신중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단가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등 저가 원단을 사용해 국내에서 생산하거나 아니면 미국산 원단을 이용하고 해외에서 생산라인을 확보하는 노력들이 나타나고 있다. 현재로서는 두 가지 방법에 큰 단가 차이는 없으나 전년도 대비 제품단가가 올해 5%남짓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때 고부가가치화를 위하여 새로운 생산·기획·마케팅 전략이 절실할 때다. 또한 신규업체의 시장 출몰이 잦은 업계의 특성 때문에 불안정한 가격시세 등 하반기 경기예측을 미리 세우기 보다 상황에 맞는 대응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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