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1주년 특집] 직물수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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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동구권, ‘황금시장’ 선점경쟁 본격화직수출 활성화 통해 부진 ‘돌파구’ 마련
벨로루시(민스크) 인구 998만 9천명(2000년)의 벨로루시는 북쪽으로 라트비아, 북동쪽으로 러시아, 남쪽으로 우크라이나, 서쪽으로 폴란드·리투아니아와 접한다. 벨로루시어를 공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나 러시아어 또한 많이 사용하고 있고 1인당 국민 총생산(1998년)이 2천 150달러에 달한다. ▶시장 및 경쟁 동향 10년전 구소련의 화학섬유 생산량이 1인당 약 1kg 기록하면서 전세계 3위를 차지했으나 현재 생산량이 급격히 감소하였고 구 소련붕괴 이후 러시아의 폴리에스터 섬유 및 섬유사의 생산공장은 대부분 벨로루시 지역에 위치하게 됐다. 봉제산업에 근간을 두고 있는 벨로루시는 사회주의 체제하에서 국가계획 경제체제에 의해 많은 봉제공장이 설립되어 운영됐으나 최근 저임금 노동력을 이용한 유럽국가들의 임가공 생산 방식을 주로 채택하고 있다. 러시아 시장에 비해 전문 수입상의 활동이 다소 부진한 벨로루시는 구매력 또한 러시아보다 떨어진다. 영세업체들이 대부분이며 소량주문 및 단기 딜리버리를 원하고 있는 벨로루시는 국제교역의 미발달로 국제 상관습에 익숙치않다. 러시아와 마찬가지로 지하경제의 비중이 크며 과중한 세금을 피하기 위한 방안이 선호된다. 주거래 방식은 T/T 거래로 선불은 10-30%, 나머지는 물건 인수 후 지불하는 조건이다. ▶향후 전망 부존자원이 부족한 벨로루시는 다양한 산업 발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으며 현재 러시아에 다시 피합병을 꿈꾸며 러시아의 정치, 경제, 사회제도를 모방하는 등 정부의 노력이 지대하다. 현 여건상 벨로루시는 봉제산업에 기대를 걸고 동산업 발전에 중점 지원할 것이 전망되며 자국내 합섬직물 생산시설이 없기 때문에 직물 수요의 증대가 예상된다. 유럽국가들의 임가공 생산 방식에서 원자재를 직접 구매해 의류를 생산하는 무역형태로 전환과정에서 가격이 저렴하고 품질이 좋은 한국산 직물에 대한 수요증가가 기대된다. ▨ 우크라이나(키예프) 국가 면적이 한반도 면적의 3배인 우크라이나는 인구 5천만명에 지하자원이 풍부한 잠재력 있는 국가다. 또 우크라이나는 CIS지역과 동유럽으로 수출되는 한국 상품이 선박을 통해 흑해를 경유하여 최종 하역되는 물류기지로 적합한 장점을 지녔다. 최근 경제 성장률과 안정된 환율 정책으로 본격적인 성장 돌입이 예고되는 우크라이나는 국내 직물 수출업체들의 시장선점이 요구된다. ▶시장 및 경쟁 동향 최근 3년간 직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대부분의 의류제조업체들이 외국업체와 임가공 수출계약을 체결해 외국업체가 제공한 재료를 이용, 의류를 생산한 후 외국업체에 재수출한다. 임가공 부분에서의 폴리에스터 직물 수입자들의 비중은 전체 시장의 약 75% 정도이며 폴리에스터 및 레이온 직물의 수요는 계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인다. 우크라이나의 직물 바이어는 크게 직물 전문 수입업체와 봉제공장, 직물 소비자로서 국내 시장을 상대로 의류를 제조하는 소규모 봉제업체와 양복점으로 나뉜다. 가격 요인이 직물 판매량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으며 의류제조업체들은 직물 가격에 매우 민감하며 직물 구매시 마다 매번 가격 협상을 하는 경향이 짙다. 우크라이나 폴리에스터직물 생산량은 년간 230백만불 정도로 전체시장 수용의 5%에 미달되는 수준이다. 임가공 수입시장에는 독일산(34.6%)과 이태리 등 유럽국가와 미국산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실질적인 내수용 직물시장에서는 한국산 폴리에스터 직물이 높은 경쟁력을 갖고 품질이 좋으며 세련된 디자인등을 구비하고 있어 바이어들의 선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크라이나에는 비공식적으로 터키, 중국, UAE로부터 상당한 양의 직물이 수입되고 있으나 이들 대부분의 원산지가 한국이다. 지난 2년간 우크라이나 섬유시장에 이스탄불과 두바이에서 한국산 제품이 덤핑가격으로 유입됨으로써 한국업체의 직수출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했었다. 현재 우크라이나로 수입되는 한국산 직물은 폴란드나 독일 등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업체를 통해서도 수입되고 있다. 폴리에스터 수입관세는 매년 하향 조정되어 현재 수입통관 가격의 5%이며 내국세로서 부가세가 20%다. ▨ 루마니아 (부카레스트) 유럽국가중 영국과 비슷한 면적을 갖고 있는 루마니아는 종전까지 동유럽에 속해있었으나 혁명 후 현재는 중유럽에 속해있다. 루마니아 남쪽은 불가리아, 서쪽은 유고연방과 헝가리,북쪽은 우크라이나, 동쪽에는 몰도바가 있다. 다뉴브(도나우)강의 최 하류로서 흑해와 연함된다. ▶시장 및 경쟁동향 낙후된 기술, 장비현대화의 고비용 및 재정빈약등의 요인으로 루마니아의 직물 생산은 감소하고 있으며 외국산 직물에 대해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루마니아는 4,660여개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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