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1주년 특집] 여성복시장 대변혁기 (상품다각화·토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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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 단품 코디 다양화 ‘역점’블랙·그린라벨 등 ‘상품다각화’
‘상품다각화, 토틀화’로 올추동 승부수를 띄운다. 소비자 취향이 다양화, 개성화, 1인1색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장 셋업 코디보다는 캐주얼 단품코디가 이러한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적당한 스타일이다. 캐주얼 스타일 개발이 올해 여성복시장의 최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본지서 실시한 20대이상 백화점 이용 여성 대상 설문조사에서 드러났듯이 전 연령층의 여성이 즐겨입는 착장은 캐주얼이었다. 지난해 여성복업계는 고부가창출에 눈을 돌리며 ‘블랙라벨’을 전략화했고 올해는 생존을 언급할 정도로 ‘캐주얼라인’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백화점 고급화 방침에 따라 캐릭터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여성복업체들은 고급 라인 개발에 너도나도 나서 블랙라벨 열풍이 불었었다. 주5일근무, 레저생활 확산, 월드컵 등 사회적 요인과 함께 최근 세계적 트렌드도 ‘스포츠, 캐주얼’이 키워드다. 외국 상품의 다양한 라인들을 접한 소비자들은 획일화에서 벗어났고 스스로 코디를 즐길수있게 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여성들의 착장 변화가 올해를 기점으로 급변, 브랜드마다 상품 다각화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대응에 나서고 있다. 즉 캐주얼화, 고급 지향 등 여성의 라이프스타일을 포괄할 수 있는 토틀 개념의 상품구성이 전략화되고 있는 것. 고가라인은 올해 더욱 고급스럽게 한단계 업그레이를 시도한다. 고급 여성복 라인서 영캐주얼 시장과 차별적으로 제안할 수 있는 캐주얼 라인은 고급스런 스포티브 스타일이 대표적이다. 캐주얼 라인 전개를 위한 시즌 테마 제안에서부터 라벨 자체를 별도로 진행하는 등 단품 아이템을 중심으로 한 캐주얼 스타일이 보편화되고 있다. 올추동 여성복브랜드들이 제안하는 고감도 캐주얼 라인 테마는 ‘럭셔리 스포티즘’. 상품군 자체를 그린라벨, 위크엔드 라인, 스웨이드 라벨, 레드라벨 등으로 별도 개발하기도 했다. 상반기 정장류의 매출 역신장세가 심각, 하반기에는 단품류의 차별화 개발만이 생존의 기본으로 여겨질 정도다. 영캐주얼을 제외한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역신장의 이유를 경기 전반의 이유와 함께 소비자 착장의 변화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따라 고가라인 개발에 이어 관련업계는 단품 캐주얼라인 개발에 적극 나섰다. 문제는 유니섹스캐주얼이나 스포츠 캐주얼, 여성 영캐주얼서 풀어내는 캐주얼 감성과의 차별화다. 패션리딩 브랜드들 중심으로 상품다각화의 방향 및 핵심 전략을 짚어봤다. ▶ 엘라스틱 ‘엘라스틱’은 고가라인을 양적 확대보다 질적인 고급화로 경쟁력을 확보해왔다. 올추동에는 수트류만 전개하던 고가라인을 스타일, 아이템에 한정하지 않고 단품류, 정장류 등 다양하게 구성했다. 고가라인의 상품구성은 약 30%이며 소재의 평균단가를 30% 업그레이드시켜 수트류의 가격대를 70만원대로 제안한다. 캐주얼군의 아이템 비중도 증가시켜 사파리, 점퍼, 스키웨어 등의 스포츠룩 등이 25%로 구성된다. 캐주얼 전략 상품군 강화에 따라 하의 단품류와 니트 구성비가 증가하는 반면 정장류가 출면서 블라우스 아이템은 축소시켰다. ▶ 유팜므 ‘유팜므’는 럭셔리 수트에 코디네이션 가능한 아이템 보강, 브릿지 아이템 집중 강화로 하반기 상품전략을 수립했다. ‘컬렉션라인’과 ‘럭셔리 캐주얼 라인’으로 상품군을 다양화시켰다. 기존 고가 라인인 블랙라벨은 컬렉션 라인으로 럭셔리 페미닌 감성을 부가했고 럭셔리 캐주얼 라인은 스포츠 감성의 스타일. 고가 블랙라벨은 전체 상품 중 30%로 구성, 자켓이 34만8천원이상, 슬랙스가 26만8천원 이상 등의 가격대다. 고급스러움으로 차별화시킨 캐주얼라인은 럭셔리 스포츠 테마로 전체 상품 중 2%내외로 구성, 점퍼가 29만8천원, 슬랙스가 19만8천원 선. ‘유팜므’는 다양한 상품 구성으로 완벽한 코디 셋업 착장을 제안, 고객당 매출단가 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 레노마 뉴베이직 상품의 고급화, 수트 고급화에 따른 코디 다양화에 초점을 두고 상품전략을 짰다. ‘레노마’는 전체적으로 상품군을 고급화시키고 손쉽게 단품 크로스코디 할 수 있는 캐주얼캐릭터 라인들을 트렌디하게 제시한다. 단품들은 가격대를 리즌어블하게 제시하고 고급스런 수트와 코디할 수 있게 다양화시켰다. 고가라인은 블루라인으로 전체 중 15에서 20%가량 구성되며 캐시미어나 실크 모헤어 혼방이나 100%로 고급화를 추구했다. 가격대는 수트류가 80만원에서 100만원대, 코트가 150만원대서 180만원대, 니트가 40만원서 50만원대 등. 캐주얼 라인은 그린라인으로 F/W에는 스웨이드 라벨로, S/S에는 면 라벨로 구분지었다. 데님, 진, 울, 면혼방 소재 등을 활용, 점퍼류와 자켓, 팬츠, 스커트, 티셔츠 등의 아이템을 트렌디하게 풀어 단품 크로스 코디의 주축 상품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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