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1주년 특집] 여성복시장 대변혁기 (의류구매실태조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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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브랜드 '폴로·지오다노·시스템순'디자인·사이즈 다양화 부재 '불만'
연령별 선호브랜드 20대 초반에서는 캐주얼 브랜드의 선호가 두드러지며 ‘폴로’, ‘빈폴’이 1, 2위, ‘타임’이 3위, ‘바닐라 비’, ‘시스템’이 공동 4위로 나타났다. 그 외 ‘지오다노’, ‘CK’, ‘리바이스’, ‘DKNY’등이 선호 상위브랜드에 랭크됐다. 구매브랜드 조사에서는 ‘지오다노’의 순위가 상위권인데 반해 선호도 조사에서는 중위권에 머무는 것으로 볼 때 소비자의 구매와 선호도에는 가격이 변수로 작용했다고 분석된다. 20대 중후반을 보면 ‘타임’, ‘마인’, ‘미샤’의 순으로 선호도를 보였고 직장여성이 주를 이루는 연령층으로 고가 정장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으로 풀이된다. 20대 연령층의 특징은 초는 캐주얼을 중후반에서는 고가의 정장이 선호됨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몇몇 브랜드에 집중되지 않고 다양한 브랜드가 답변된 점은 구매성향과 맥락을 같이해 자신의 개성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원한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사회적 지위를 확보하고 안정된 경제력을 갖춘 30대에서는 ‘타임’, ‘데코’, ‘마인’의 고가 정장 뿐아니라 ‘아르마니’, ‘버버리’, ‘샤넬’, ‘프라다’ 등의 해외 명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40대 이상의 여성에게는 고급스러운 트래디셔널 브랜드 ‘닥스’, ‘버버리’와 디자이너 부띠끄 ‘김연주’, ‘루치아노 최’, ‘손석화’, ‘이동수’등이 인기다. 기성복에 비해 사이즈와 디자인이 다양한 디자이너 브랜드가 선호되고 있다. ▲구입 및 선호 브랜드에 바라는 개선점은? 소비자들은 의복의 디자인, 가격, 사이즈 순으로 불만을 표시하며 개선을 바랬다. 전연령층에 디자인 다양성에 대한 욕구가 높아 26%가 개선점으로 지적됐으며 특히 저렴한 가격에 대한 욕구도 전체중 22%가 응답했다. 또한 다양한 사이즈 및 통통한 체형에 맞는 패턴 등에 대한 욕구는 30대 이상의 여성들이 강력하게 요구했다. 가격에 관한 개선점은 세일을 자주 해달라는 답변으로 구체화, 정상가격에 대한 불신과 불만을 토로했다. 디자인과 품질, 가격에 대한 개선욕구는 의복 구매에 있어서 브랜드 선택시 작용 요소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개선점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대는 디자인의 차별화, 30대∼40대에서는 사이즈의 개선, 모든 연령에서 의복 가격의 거품 제거를 제안했다. 20대 위주의 디자인에서 벗어나 연령별 다양한 디자인의 필요성과 저렴한 가격, 폭 넓은 사이즈 스펙의 필요성을 읽을 수 있다. 특히 30∼40대의 체형에 맞는 옷이 부족하다는 답변이 절대적이며 통통한 여성들을 위한 사이즈의 다양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에서 국내 중년층에게 맞는 패턴과 사이즈가 부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타 의견으로는 품질 개선과 A/S의 불편함을 호소한 서비스 강화, 세일 횟수 증가 등이 있다. ▲의복 한 벌의 적당한 가격은? ‘10만원에서 20만원대’가 의복 한 벌로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어 ‘10만원 이하’가 적당하다는 답변이 27% 응답자의 지지를 얻어 저렴한 가격에 대한 욕구가 드러났다. ‘20만원에서 30만원이하’라고 답한 사람이 전체 26%를 차지해 3위에 올랐고 30만원서 40만원이 9%로 4위, 40만원 이상이라 답한 사람도 8%에 달했다. 최근 여성복 가격이 정장 한 벌당 30, 40만원에 이르는 상황서 백화점 쇼핑을 즐기는 소비자들도 가격에 대한 부담감을 표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액서서리 부문 구입 브랜드는? 액세서리 부문에서 ‘MCM’은 럭셔리하고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20대 여성층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30, 40대에선 국내 중견 잡화 브랜드인 ‘금강’과 ‘에스콰이어’를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초반에서 ‘나이키’ ‘푸마’ 같은 스포츠 상품의 인기가 높으며, 20대 중후반에서는 ‘세라’, ‘엘리자베스’ 등 살롱화 브랜드를 주로 구매한다. ‘닥스’, ‘랜드로바’, ‘미소페’, ‘엘칸토’ 등이 강세를 보인 40대 이상에서는 트래디셔널 지향과 보수적 성향을 엿 볼 수 있다. 특히 40대 이상의 여성은 브랜드 충성도가 타 연령층에 비해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선호 액서서리 브랜드 조사에서는 모든 연령에서 ‘페라가모’, ‘구찌’, ‘루이비통’, ‘프라다’ 같은 해외 명품 선호도도 높게 나타났다. ▲주로 즐기는 착장 스타일은? 응답자의 58%가 캐주얼, 25%가 세미정장, 15%가 정장 착장을 즐겼다. 전연령층에 캐주얼 착장이 압도적이었는데 이는 주5일제 근무 확산, 여가 및 레저문화에 대한 소비 증대 등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상권별 분류에 따르면 강남, 명동, 신촌지역 모두에서 캐주얼, 세미 정장, 정장 순으로 옷을 입었는데 캐주얼과 정장부문은 강남이, 세미정장 부문은 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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