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함 속 역동감...머스큐린 &페미닌 전면부각
유럽 디자이너 컬렉션은 02년 춘하에 주목을 모았던 릴렉스웨어의 패션에서 한발 더 나아가, 따뜻함 속에서도 역동감을 느낄 수 있는 엘레강스한 디자인이 대폭 늘어났다.
미국 테러 사건 이후 소비자들의 의식이 단순한 릴렉스에서 강함과 섹시한 패션을 추구하게 된 것.
로맨틱 보헤미언이 일대 붐을 일으켰던 전 시즌과 비교하면, 트렌드 테마가 분산하여 에상할 수 없는 시즌이라고도 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02/03년 추동 파리 오뜨꾸뛰르 컬렉션에서도 최근 몇시즌 이어지고 있는 머스큐린 & 페미닌, 하드 & 소프트, 사치스럽고 &소박함과 상반되는 요소를 믹스시키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하나의 스타일속에 각기 다른 요소를 대비시키는 것으로 베이직한 디자인을 새롭게 보여주고 있다. 특히, 많았던 것은 머스큐린 & 페미닌룩.
여성스러운 아이템을 보다 두드러지게 하는 아이템으로 하드한 밀리터리 재킷을 등장시키고 있다.
그중, 머스큐린 페미닌을 테마로 남장 모델이 드레스를 입고 나타나는 특유의 취향을 패션쇼에 선보인 쟝폴 골티에.
퀼팅의 모티브를 연결시킨 섹시한 드레스에 앞길에 탄탄한 브랜델 브루구(늑골모양의 끈장식)의 밀리터리 재킷을 매치시켰다.
지방시 하이넥 재킷에도 걸을때마다 소리가 나는 아주 가는 체인의 브랜덴 브르그가 장식됐다. 물론, 보톰에는 섹시한 마이크로 미니 스커트로 믹스 매치의 진수를 선보였다.
/유수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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