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창, 미국과 3억달러 수출 계약
태창, 미국과 3억달러 수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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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X 밀라노’ 내의·양말 10년간 공급
태창(대표 오병권)이 미국 키엔터프라이스사와 약 3억달러 상당 계약을 통해 향후 10년간 독자브랜드로 내의 및 양말을 수출하게 됐다. 이같은 계약은 태창의 지난해 매출액 710억원의 5배가 되는 규모로 매출 볼륨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태창은 계약한 대로 2012년까지 매년 3천만달러씩 10년간 고유브랜드인 ‘O/X밀라노’의 남녀 속옷을 비롯해 유아동 내의, 양말 등을 공급하게 된다. 수입사인 키엔터프라이스는 오는 11월부터 ‘월마트’ ‘K마트’ ‘타깃 라이트에이드’ 등 미국의 대형마트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OEM방식으로 내의를 수출해왔던 태창이 독자브랜드로 해외에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일본, 중동에 집중됐던 수출지역을 다변화했다는 차원에서 더 의미가 크다. 한편 태창의 ‘O/X밀라노’는 95년에 출시돼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2백5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일본, 중동 등 수출부문에서는 연간 2천만달러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 안성희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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