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니키의 디자인 개발·생산진행年 3천만불 수출…니키와 동반고속 성장
베스트프랜드(대표 조원식)는 지난 94년 회사 창립이후 연 30∼40%의 성장을 거듭하면서 지난해 3천만 달러를 수출하는 중견회사로 성장했다.
이 회사는 유럽에서 캐릭터 완구로서는 세계 3위의 브랜드 파워를 형성하고 있는 독일 니키(NICI)의 봉제완구의 디자인 개발과 중국협력공장에서 직접 생산하여 유럽 및 미국 30여국에 수출하고 국내판매권을 확보하고 있다.
니키완구의 특징은 동물의 의인화에 있다. 동물들이 옷을 입거나 앉아 있는 등 사람처럼 모양을 만들어 친숙한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또한 디자인을 개발하는데 세계 30개국 딜러들이 참여 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디자인과 컬러를 선택하는 등 해외 네트웍을 활용한 국제적 감각이 가미된 독특한 디자인 개발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원인이다.
여기에 차별화 소재사용 및 자체적인 기술노하우 축적으로 타사가 모방을 하려해도 불가능한 제품이 대부분이여 카피가 쉽지 않다.
특히 중국과 가격경쟁을 하기보다는 품질경쟁으로 차별화, 고급화를 지향하여 국내소재산업이 발달한 점을 최대한 이용하여 기능성소재와 고급소재사용으로 타사제품과 차별화를 실현했다.
조원식 사장은 “ 수년 전부터 정보통신, IT산업이 인기를 얻고 있지만 완구산업은 컴퓨터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만드는 핸드메이드제품이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설명하며 완구산업에 대한 미래 성장가능성을 무한한 것으로 평가한다.
특히 “많은 기업들이 내수영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수출에 주력하여 수출역군이라는 자부심을 보람으로 삼고 있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못내 아쉬워한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해 니키코리아 별도법인을 설립했다. 니키코리아는 니키제품의 한국판매회사로 지난해 4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금년에는 올해는 5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니키코리아는 유통과정을 철저히 하기 위해 본사관리형태로 판매하고 있으며 전국 팬시점 400여개점, 훼미리마트 140개점, 미니스톱 760 개점 등 편의점 2천여개 점과 교보문고 전국 5개지점과 백화점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베스트프랜드는 앞으로 매년 30%∼40%의 성장속도를 유지하여 5천만 달러까지 수출시장을 확대하는 것이 1차 목표이고 2007년에 니키본사가 독일주식시장에 상장하는 것까지 장기적인 목표를 갖고 니키를 유럽 최고의 완구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야심에 찬 청사진을 품고 있다.
/양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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