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 ‘능동대처’
국내 패션 시장의 변화 추이는 주5일제 근무로 인해 레저·스포츠웨어의 관심이 증폭되며서, 가족 중심의 패밀리 캐주얼의 확대가 예상된다. 또한 2005년까지는 캐주얼이 전체 의류마켓의 40%를 점유할 것으로 예측됐다.
산자부가 지원하고 패션협회가 최근 주최한 ‘패션수요예측세미나’에서 삼성패션연구소와 아이에프네트윅은 지역별·부문별 소비자 예측 및 향방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유명상표 선호는 서울과 인천 지역이 높았는데 이는 충동구매성향과 광고효과, 스타마케팅 영향력 때문으로 분석됐다.
부산과 광주는 구두나 장신구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대구지역은 판촉활동에 있어 가장 적은 영향을 받는 곳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소비자들의 의류구입시 속성은 상표, 유행성, 코디네이션 등의 심미적·상징적 측면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의 경우 캐주얼 구입시에는 유명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 소비자의 변화하는 특성을 알 수 있었다.
유통의 경우 대형의류재래시장의 구입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백화점 정상매장, 브랜드 대리점에서의 구입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향후 우리나라 유통시장은 백화점 중심의 고가 유명 브랜드와 대형매장과 합리적 가격을 특성으로 하는 SPA형 브랜드 위주로 양극화 현상을 드러낼 것으로 분석.
현 국내 패션시장은 ‘고급지향·유목성향·감성중시·스마트소비·월드컵특수’ 등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월드컵이후 ‘스포츠마케팅 효과’, ‘스마트소비’ 확산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어, 향후 패션시장은 소비자의 니즈에 맞도록 진행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안효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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