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유통망 겨냥 중저가 제품 아웃소싱
‘신혜원니트’ ‘아투쎄’ 등 니트 전문 업체들의 중국 생산이 확대되는 양상을 띠고 있다.
마담존을 겨냥한 니트 전문 브랜드들의 경우, 고가의 가격대에 맞는 높은 퀄리티와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국내 생산만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신혜원니트’ ‘아투쎄’ 등의 니트 업체들은 타 유통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하면서 국내 생산만으로는 채산성이 맞지 않아 중국 생산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신혜원니트’를 진행하고 있는 F&D는 현재 LG 및 현대·우리 홈쇼핑에서 PB브랜드로 니트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또한 홈쇼핑에서의 재고 상품 소진을 위해 백화점 기획 행사도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F&D는 홈쇼핑 판매를 볼륨화하면서 물량이 대폭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채산성을 높이기 위해 중국 생산을 늘리고 있다.
‘아투쎄’를 전개하고 있는 제이앤케이 인터내셔날도 최근 중국 생산 물량을 대폭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아투쎄’의 기획상품이며 제이앤케이는 기획상품을 2001아울렛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향후 할인점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이들 업체들의 특징은 기존 제품 중 고가의 아이템과는 별도로 저가 아이템만을 중국 생산하고 있으며 이들 제품들은 대부분 백화점이 아닌 홈쇼핑과 할인점으로 유통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저가 니트의 경우, 가격경쟁력을 갖추려면 중국 생산을 택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고가의 니트 제품의 경우도 5년 내에 국내 기술자가 고갈되면서 해외에서 생산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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