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ㆍ수출량 전년대비 3% 증가
‘모직물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
모직물업계는 지난 5월 이후 겨울용 오더가 증가되면서 전체적인 생산량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작년 경기 침체에 의한 생산량 감소와 재고량 부족이 올해 하반기 생산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모직물업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의류판매는 상반기 활성화를 기대했으나, 월드컵과 기상현상으로 부진을 보였다.
그러나 의류판매 저조로 전반적인 생산이 침체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내수와 수출량이 전년대비 3% 이상 증가됐다.
이는 침체됐던 경기가 서서히 풀리면서 소비가 늘자 재고까지도 모두 완판이 된 것.
관련업체들은 생산량이 늘자 전 시설을 풀 가동하고 있으며, 일요 휴무를 줄이고 작업시간을 늘리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한 외국에서 염색과 방적 일부를 생산해 물량증가에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전체적인 물량이 늘어난 반면 가격은 전년과 비교해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물량증가와 함께 가격도 인상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모직물 관련 소모, 방모 업체들은 올 F/W 경기를 낙관하면서 주문량 증가를 소화하기 위해 가동률을 높이는 등 오랜만에 활발한 생산을 보이고 있다.
/이현지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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