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까지 북한 의류의 캐나다 수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KOTRA가 토론토 무역관 보고를 인용, 캐나다가 북한에 배정한 섬유 할당량 소진율이 지난 99-2001년에 각각 10%, 29.2%, 32.1%로 증가 추세였으나 올해 8월까지 2.5%로 급감했다고 전했다.
KOTRA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총 할당량 25만 8천 벌 중 올해는 지난달 말까지 코트 재킷류 3천635벌, 겨울 외투 2천 862벌 등 모두 6천 498벌만 수출했으며 쿼터 소진율은 2.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산 의류제품의 수출이 준 것은 캐나다가 북한산 제품에 부과하는 35%의 고관세 때문인 것으로 가격경쟁력이 약한데다가 납품기일지연 등으로 인해 캐나다 바이어들이 수입처를 제 3국으로 전환했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캐나다는 한국 등 대다수 국가에 대해 겨울용 외투 18-20%등 일반특혜관세를 적용하고 있지만 북한은 캐나다와 관세협정을 체결하지 않아 35%의 기본관세가 적용되고 있다.
/강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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