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님·다운·더플코트’ 대폭 확대고급 소재 사용, 감도·퀄리티 업그레이드변형 코드·라쿤달린
본격적인 F/W 시즌을 앞두고 캐주얼 업계가 전반적인 물량을 확대와 더불어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이면서 여성전용라인을 강화하는등 제품 차별화로 중무장했다.
지난 6월 월드컵 시즌부터 Summer, 추석특수를 맞아 기대 이하로 주춤했던 매출을 보이거나 리딩 브랜드와의 현저한 격차를 보이던 관련 업계는 새로운 소재개발과 자체 디자인 개발로 부진했던 매출을 만회하고 올 초 예상했던 목표액을 돌파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10월 들어서면서 니트와 점퍼 판매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그에 따른 물량도 확대됐다.
니트와 스웨터, 점퍼 스타일은 전년대비 200%까지 확대되면서 F/W 시즌 활기를 불어넣는데 한몫하고 있다.
또한 디자인, 컬러등으로 제품의 차별화를 도모하고 있는 관련 업계는 11월 본격적인 겨울 상품 판매에 앞서 지난해에 이은 더플코트를 집중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시즌엔 토끼털이나 라쿤으로 후드, 트리밍한 제품과 다운류도 눈에 띠고 있으며 지난해보다 더욱 다양한 컬러와 길이, 소재의 더플코트로 매출 확대에 나선다.
인조 스웨이드 제품은 물빨래가 가능하도록 처리하는등 소비자들의 세탁시 불편함을 없애면서 활용도를 더욱 높였으며 여기에 후드까지 탈, 부착이 가능하도록 디자인한 제품들이 등장하는등 올 겨울 또하나의 히트 아이템으로 부각되고 있다.
▨ 10월 히트 예상 아이템
점점 예상하기 힘들어지는 날씨변화가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으나 점차 캐주얼화되어 가고 있는 소비자들을 흡수해 있는 캐주얼 업계의 히트 아이템은 단연 니트와 점퍼류. 최근 소비자들이 정장형 자켓보다는 캐주얼한 스타일의 점퍼를 선호하고 있으며 이에 관련업계의 점퍼 판매율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올해 컬러와 디자인, 소재면에서 더욱 다양한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으며 ‘클라이드’는 양면으로 착용이 가능해 활용도가 높은 리버시블 점퍼의 판매율이 높게 일고 있다.
비비드하면서 밝은 느낌의 컬러도 고객의 시선을 모으는데 한몫하고 있으며 스웨터를 히트 아이템으로 꼽은 ‘캐스캐이드’는 셔링과 프릴로 데코레이션해 여성스럽고 귀여운 스타일이 매출확대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 11월 히트 예상 아이템
더플코트의 시대가 돌아왔다. 각 브랜드에서 자신있게 내세우고 있는 더플코트는 그 어느때보다 컬러와 스타일이 다양해 졌다. 지난해 대폭적인 물량 확대에도 불구, 인기몰이를 한데 이어 이 열풍은 올해 겨울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소재와 디자인, 컬러에 변화를 준 변형 더플코트도 주력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카멜, 그레이, 카키, 네이비를 비롯 베이지, 민트, 레드, 블랙등 총 10가지 컬러의 더플코트를 출시하는 ‘라디오 가든’은 고급 캐시미어 소재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적극 어필하며 코트 안쪽의 체크 패턴과 같은 목도리도 개발, 증정하는 이벤트로 연결시켜 새로운 붐업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마루’도 기본물과 변형물의 방모 더플코트를 제안한다는 방침이며 컬러도 10가지로 확대시켜 올겨울 거리가 화려해질 전망이다.
▨ 12월 히트 예상 아이템
겨울 상품 판매가 절정에 달하는 12월에는 인조무스탕과 다운류 판매가 주를 이를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기능성을 업시켜 내놓는 인조 무스탕은 전년보다 길이도 다양해졌으며 여성, 남성 전용 라인으로 핏이 강조된 것이 특징.
또한 다운류 판매로 막바지 매출 띄우기에 들어간다는 관련 업계는 라쿤과 토끼털등을 활용해 지루함을 없애는 동시에 보온효과도 업시켰다.
다운 역시 큐트한 스타일의 여성 전용 라인이 강화됐으며 후드와 컬러에 포인트를 넣어 신선함을 적극 어필하게된다.
‘마루’에서는 라쿤이 들어간 다운점퍼로 올 해 12월을 공략한다. 향균, 향취처리된 기능성 소재를 사용했으며 카멜과 브라운등의 Deep한 컬러를 사용했다.
또한 ‘메이폴’도 폴리에스터에 Rose skin 가공하여 표면을 소프트하고 고급스럽게 처리한 다운 점퍼를 출시할 예정으로 전년에 비해 소재와 가공처리부문이 상당히 업그레이드됐다.
/윤혜숙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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