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여성복업계는 하프코트와 다운류 등을 주력 아이템으로 여성스럽고 경쾌하게 풀어냈다. 또한 캐시미어 가공, fur트리밍, 벨벳 등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상품으로 구매욕을 끌어내는데 초점을 맞췄다. 로맨틱, 페미닌 감성을 중심으로 스포티한 감각까지 가볍고 부드러운 느낌이 중시됐다. 하프코트와 후드 다운점퍼를 11, 12월 주력 판매 아이템으로 내세우며 이를 정점으로 1월에는 소프트하고 가벼운 아이템으로 봄을 앞당긴다. 트렌드를 주도하는 브랜드들은 이번 겨울 여성스러움과 스포티를 조화롭게 믹스하는 한편 소재에서의 고급스러움과 앞선 감각을 드러내고 있다. 주요 브랜드의 월별 전략 상품과 출시현황을 알아봤다. ▨ 11월 히트 예상 아이템 ‘96NY’은 W/N의 캐시미어 가공 하프코트, 자켓의 인기를 예감하고 있으며 다운류외 체크 소재 슬랙스를 선보이고 있다. 베이지와 블랙컬러를 메인으로 기본 테일러드 하프코트, fur 트리밍 다운 등이 주력 아이템. ‘올리브데올리브’는 하프코트, 스커트, 자켓 등의 아우터외 니트 가디건의 판매 호조도 기대한다. 리버시블, 니트, 체크를 트렌디 소재로 사용했고 브라운과 블랙, 옐로우로 계절감을 더했다. ‘조앤루이스’는 코듀로이 후드 점퍼와 코듀로이 하프코트로 패션리더들을 유혹하고 있다. 굵은 골의 코듀로이, 기모가 굵고 따뜻한 느낌을 부각시키는 것이 키워드. ‘레니본’은 스코틀랜드에서 수입한 거칠어 보이는 트위드 소재와 배색으로 렉스를 사용한 하프코트가 시선을 모으고 있다. 핏빛의 레드와 홈스펀 느낌의 블랙& 화이트가 11월의 이미지이며 힙을 덮는 정도의 기장에 더블 버튼의 심플 라인의 코트가 인기 스타일. 배색으로 렉스를 사용, 고급스러움을 이어간다. ‘데코’는 이달의 히트 아이템으로 다운점퍼를 꼽는다. 가볍고 부드러운, 샤이니한 나일론 소재감이 드러나고 스키 시즌을 준비하기 위한 아이템으로 선보여졌다. 후드 달린 짧은 점퍼스타일, 후드안에 수입 fur를 넣거나 다운이 퀼팅돼 따뜻하다. ▨ 12월 히트예상아이템 이달은 fur를 핵심으로 믹스해 고급스럽고 따뜻한 느낌을 강조한 아이템이 대거 등장한다. ‘조앤루이스’는 진과 fur를 본딩한 하프코트, 트윌 더플 코트를 인기 아이템으로 출시한다. 캐주얼하면서 따뜻한 보온성을 유지한다는 전략. 인디고 진 컬러와 베이지 fur 소재의 조화, 퍼플과 옐로우를 액센트로 귀엽고 페미닌한 더플 스타일을 선보인다. ‘ab.f.z’는 다운을 이달 주력으로 내세워 후드에 인조fur로 장식한 스타일의 히트를 기대하고 있다. ‘레니본’은 레이온 소재의 고급스런 벨벳을 퀼팅해 고급스러움의 극치를 제안한다. 특히 원피스 스타일의 코트는 중심선에서 벗어난 싱글버튼으로 재미를 더했고 크리스마스 시즌의 빅히트를 예감하고 있다. 트위드 코트는 ‘데코’의 12월 인기 아이템. 트렌디한 수입 트위드 소재로 캐주얼하고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멀티 브라운 컬러얀을 사용해 다양한 코디를 전략화했다. 스탠칼라에 A라인, 무릎 아래 기장으로 복고적인 감성을 연출한다. ‘모조’는 고급스러운 알파카 소재 등 특수모 하프코트, 롱코트를 전격 선보인다. ▨ 1월 히트예상아이템 이달은 니트 인너웨어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원버튼 수트류의 판매 강세도 예상하고 있다. ‘조앤루이스’는 밑단에 수술이 달린 체크 스커트와 로고처리된 fur 점퍼를 인기 아이템으로 제안한다. 로고 자카드로 짜여진 코듀로이와 fur의 패치, 집시풍 등 밝고 경쾌한 감각이 두드러진다. ‘ab.f.z’는 탈부착 가능한 후드 다운 점퍼로 계절감을 즐길수있게 했으며 브라운이 메인컬러. ‘레니본’은 자켓 느낌의 트렌치 코트를 트렌디 아이템으로 내놓는다. 빈티지 느낌의 투톤으로 트윌 개버딘 소재를 활용했고 짧은 기장은 스포티한 느낌이 강하다. ‘데코’는 소프트한 터치와 보온성이 뛰어난 캐시미어 100%의 니트트윈 세트물을 선보인다. 브이넥 가디건과 섬세한 조직이 들어간 풀오버가 주 스타일. ‘모조’는 원버튼 수트와 봄느낌의 니트를 주력 판매 아이템으로 내세운다. 여성스러운 디테일의 단품과 브이넥의 니트 트윈세트 등으로 인기몰이에 나선다. ▨ 물량계획 및 매출목표 올해는 하프코트, 스커트, 모피 및 가죽, 니트 등의 물량이 강화됐다. 또한 10%에서 40%까지 성장예상률이 브랜드별로 조심스럽게 설정돼있다. ‘96NY’은 하프코트와 자켓, 팬츠, 스커트를 각각 20% 가량물량을 확대했고 전년대비 성장도 20%대로 잡고 있다. ‘올리브데올리브’는 스커트의 물량을 전년대비 75%로 대폭 늘렸고 이번 F/W의 매출목표를 총 50개 매장서 200억원으로 정했다. ‘조앤루이스’의 경우 25개 매장서 이번 시즌 68억원의 매출을 예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