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성공 발표회 개최
한국염색기술연구소(이사장 함정웅)가 면, 폴리에스터직물에 이어 실크, 나이론 직물부문에서도 세계적 DTP(디지털 날염) 전처리기술을 보유케 됐다.
연구소는 7일 11시 연구소 4층 디자인 센터에서 개발성공 발표회를 갖고 “야드당 15불을 호가하던 실크 DTP 날염직물을 이젠 국내서 9불대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연구소측은 생산성과 품질면에서 결코 외산보다 못지 않으며 오히려 견뢰도(4∼5급 수준)는 외산보다 뛰어나다는 분석결과가 나와 품질과 가격면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췄다고 밝혔다.
그동안 실크, 나이론 DTP전처리 기술은 일본, 유럽, 미국등지에서 독점하다시피 해 왔으나 이번 연구소의 개발성과로 한국도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수 있게 됐다.
연구소측은 “DTP 기술은 전세계를 중심으로 급속히 성장추세에 있다”며 연평균 30%이상의 증가율을 보여 2004년경에는 세계 DTP 날염시장 규모가 2백13억불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국내시장 규모는 년간 5만야드 안팎으로 10억원 규모에 머물러 있으나 국산화에 성공한데 힘입어 급속도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영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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