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젖소·사슴…큐트 이미지 강조
올 F/W 아동복 브랜드들은 각 브랜드의 컨셉을 강조할 수 있는 동물 캐릭터를 선정, 포인트로 활용한 상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S/S 캐릭터 이미지 활용으로 인기를 누렸던 성인복에 이어 올 겨울 아동복 브랜드들은 강아지, 사슴, 젖소, 고양이 등 동물 캐릭터를 니트, 점퍼, 팬츠 등에 프린트나 자수 등으로 활용함으로써 귀여운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이는 아동복 시장에 캐릭터 브랜드 강세가 두드러짐에 따라 컬러풀한 색조와 함께 브랜드 컬러를 강조할 수 있는 캐릭터를 연계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자 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토들러 브랜드들의 활용도가 높은 편이다.
‘블루독’의 경우 강아지 캐릭터가 브랜드 로얄티로 구축되어 심볼화 된 것과는 다르게 ‘캔키즈’ ‘베네통’ ‘베이비퀴즈’ 등은 상품 전체에 응용함으로써 캐릭터 이미지를 강조했다.
토들러 ‘캔키즈’는 올 초 브랜드 캐릭터인 ‘모앤지’를 개발해 전 제품에 메인 아이템으로 활용도를 높여 사용함으로써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캔키즈’ 캐릭터를 강조한 제품 등은 물량이 부족할 정도다.
컬러풀한 원색 컬러가 특징인 ‘베네통’은 귀여운 젖소 캐릭터를 개발해 패딩 점퍼, 바지, 니트 셔츠 등에 응용했다.
특히 젖소 얼굴 문양을 패치시킨 니트류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퀴즈’는 사슴 캐릭터를 귀엽게 응용하여 겨울 테마로 활용했으며 니트, 점퍼, 코트류 등에 응용한 것은 물론, 사슴 인형들과 함께 매장 인테리어를 강조했다.
또 유아복에서는 ‘아가방 에뜨와’가 꽃사슴, 젖소 캐릭터를 자수, 패치워크, 코사지, 버튼 등으로 활용했는데 유아스러움을 더욱 강조하면서 핸드메이드의 고급스런 이미지가 함께 어필되고 있다.
/황연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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