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업체별 컨셉 방향 ‘상반’시장상황 대처 경쟁력 모색 차원
‘루츠’ ‘디펄스’ ‘스푼’ 등 주요 스포츠캐주얼 업체들이 내년 브랜드 리뉴얼에 돌입한다.
스포츠캐주얼 브랜드들은 가격경쟁력 및 디자인력 강화를 위해 컨셉을 조정해 왔으나 시장 상황이 지속적으로 변하고 있어 다시 리뉴얼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업체들의 리뉴얼 방향은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즉 스포티즘을 강화하는가 하면 스트리트성을 보완하는 브랜드도 있는 등 상이한 양상을 띤다.
‘루츠’는 올 하반기 들어 베이직한 아이템을 대폭 확대하면서 스트리트 웨어로 재단장하고 가격을 낮췄으나 내년 상반기엔 다시 본연의 애슬래틱 이미지로 돌아간다.
즉 캐나다 본사의 오리지널리티를 강화하고 특색이 없어지는 스포츠캐주얼 시장서 스포티즘으로 차별화한다는 전략.
유통망은 로드샵도 집중적으로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며 백화점과 가두점의 가격을 이원화해 경쟁력을 갖추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한편 ‘디펄스’는 BI와 인테리어 리뉴얼을 단행하면서 새로운 분위기로 신선함을 던져줄 계획이다.
제품 구성에 있어서는 힙합룩이 완전히 배제되고 스트리트 캐주얼 느낌이 강하게 접목되면서 클린하면서도 감도 높은 디자인들을 선보일 예정.
여성 라인은 에스닉과 스포츠가 접목된 디자인이 새롭게 등장한다. 또 남성 제품의 경우, 수트 한 벌 개념의 자켓류들이 많이 제안된다.
‘스푼’은 여성 아이템을 집중적으로 보강하고 영캐주얼의 컬러와 디자인을 접목하면서 변화되는 모습을 보였었다.
그러나 내년 상반기엔 트렌디한 제품을 축소하면서 스포티즘을 다시 접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즉 너무 타겟이 젊어졌다고 판단하고 정돈되고 마일드한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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