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 창업선언…“도전은 지금부터”세계물산도 금주초 종결결정 임박
신성통상(대표 염 태순)이 지난 12일 드디어 법정관리를 조기졸업하고 새 출발을 알리는 축포를 쏘아 올렸다. 이어 세계물산도 금주초 대열에 가세하는등 종합섬유, 패션기업들이 마침내 제 2의 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신성통상은 지난 99년 9월 법정관리를 신청한 이래 당초 10년을 예상했던 법정관리체제를 3년 2개월만에 조기에 종결하고 지난 12일 서울지방법원의 회사정리절차 종결 결정에 따라 새 출발을 하게 됐다.
염태순 대표이사 회장은 취임과 더불어 전 임직원의 사기진작 및 분위기쇄신을 위해 적극적인 근무환경개선과 사업활성화를 위한 원활한 투자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염태순회장은 가나안출신의 허무영사장을 사령탑으로 선임하고 최영욱이사를 내수본부장으로, 임철호이사를 수출본부장으로 양대주축을 세웠다. 이와더불어 각 사업부장체제는 그대로 유치하되 조만간 사업계획수립 및 발전방안 모색에 돌입할 방침이다.
최영욱이사는 “앞으로 신성통상은 명실상부한 패션기업으로서 성장하기위해 그동안 주춤했던 마인드를 버리고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질주할 것”을 강조했다.
신성통상은 ‘제2 창업의 새로운 출발과 도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섬유기업으로 재도약’ ‘건전한 재무구조와 무차입경영의 실현’을 모토로 발상의 전환과 거듭나기에 박차를 가할 각오를 밝혔다.
세계물산은 12월 셋째주중 빠르면 주초에 법정관리 졸업의 종결결정이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대외적으로 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SK글로벌의 김평원상무를 대표이사 사장직에 추대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이러한 호재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여성복 ‘페리엘리스’의 신규런칭과 함께 타 부문의 새사업가능성타진 및 기존 브랜드들의 리뉴얼과 활성화에 대한 검토가 내부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
관련업계는 최근까지 경기불안정, 소비심리냉각등으로 패션업계가 위축되고 있는 시점에서 대형기업들의 부활은 보다 활기를 불어넣는 요소가 될것으로 기대심리를 내 비치고 있다.
/이영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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