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매장 수 유지…효율 강화 초점
중저가 골프웨어 브랜드들이 내년 경기 악화를 우려하면서 보수적인 물량 계획을 세우고 있다.
‘팜스프링’ ‘올포유’ ‘아이아스’ 등 중저가 골프웨어 브랜드들은 가두점 영업을 활성화한다는 당초 방침과는 상반되게 물량을 동결·축소하고 있는 분위기다.
경기 불안 요소를 감안해 내실을 기하면서 재고 부담을 줄이겠다는 전략인 것.
경기가 더 악화될 경우, 대리점 수를 유지한다는 원칙이어서 물량 확대에 조심스러운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이 부족할 경우엔 리오더로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저가 골프업체의 경우, 현금유동성 확보가 회사 전체의 사활을 좌우하는 만큼 신중한다는 입장이다.
‘팜스프링’은 현재 매장 45개를 운영하고 있으나 부실 매장은 정리하고 중심 상권으로 이동한다는 원칙아래 약 40개 매장을 전개할 수 있을 정도로만 생산량을 확정했다. 즉 물량은 동결하나 아이템 수를 확대해 다양성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반면 아마추어 골프대회 협찬과 지하철 및 매체 광고를 통해 인지도 확산에는 투자를 하려고 한다.
‘올포유’는 현재의 매장 수를 내년에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인지도가 높아진 만큼 확대보다는 매장 효율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따라서 물량 계획도 보수적으로 짰다.
‘아이아스’도 매장의 이동이 있을 수 있으나 수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봤다. 물량도 전년 수준을 유지할 예정이다.
반면 ‘트레비스’는 내년 상반기 10개 정도의 매장 오픈이 이미 확정돼 있어 약 40%의 물량 확대로 공격적으로 영업한다는 방침이다.
/이미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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