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철,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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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업계 정보화 구축 앞장
국내외적으로 다사다난했던 2002년도를 보내고 희망찬 癸未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는 월드컵개최와 4강 진출, 제16대 대통령선거 등 큰 행사를 훌륭히 치러냄으로서 국가이미지와 선진화된 시민의식을 세계에 알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섬유산업은 이러한 국가 이미지 제고에 걸맞은 성장을 못하여 아쉬움이 남는 한해였습니다. 지난해 월드컵의 값진 경험을 바탕으로 섬유수출업계 특히 섬유집산지인 대구섬유업계는 “메이드 인 대구”를 내세울 수 있을 만큼 이미지를 제고하는 노력을 하여 세계시장에서 우리나라 상품의 이미지를 끌어내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밀라노프로젝트사업으로 구축한 “신제품개발센터”에서 업계의 이러한 노력에 지원할 수 있도록 신상품개발 및 보급, 섬유업계에 상품개발능력지원, 시제품생산지원사업 등을 적극추진, 섬유업계가 기술중심으로 발전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또 “섬유정보센터”에서는 생산·기술·시장·상품·마케팅 등 각종 정보를 준비하여 온라인으로 발신하고 있으며, 섬유업계가 정보화 체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각종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 섬유업계도 스스로 체질을 개선하여 올해는 보다나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한해가 되길 빌며 업계여러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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