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 부산패션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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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관 공조…공동이익 창출 만전
(壬午年) 2002년을 재조명 해보면 아마도 6월 한일 월드컵이 핫 이슈로 부각된다. 태극전사의 4강 신화와 700만 붉은 악마들의 격동적인 응원열기가 전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을 때 우리국민 모두가 느꼈던 자긍심은 우리 민족사에 기리 새겨야할 쾌거로 보여진다. 10월 대통령선거도 무사히 치룬 현시점에서 이제 우리는 지난 한해를 숙연히 되새기며 년 초에 세웠던 계획들의 성과를 점검하여 실익을 보완, 다가오는 새해를 위한 알찬 플랜을 짜야할 것 같다. 그렇다면 이러한 시점에서 부산 섬유, 패션업계의 당면 과제는 무엇인가? 특히 섬유패션산업분야는 정보의 공유로 인해 유행사이클이 점차 짧아지며 세계 패션경향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은 세계화를, 브랜드는 차별화를 추구하는 길만이 유일한 길일 것이다. 최신정보를 신속히 입수 분석하여 자사 브랜드 타겟에 적절한 MD. 마케팅력이 수반되지 않고는 시장경제체제의 정립 구도 속에 국내 주요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외국 유명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살아 남을 수 없다고 본다. 이제 전 섬유 패션인들은 산, 학, 관의 공조체제로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한 공동이익 창출에 헌신을 다해야 할 때이다. 관의 자금력과 정책적 지원을 기반으로 학계의 지식산업 발전을 통한 기술개발이 현 섬유 패션 산업의 촉진제로서 활기를 불어넣고 나아가 국가 이익증대를 통한 사회환원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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