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방산업, 재조명작업 활발
모방산업, 재조명작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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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산업은 과연 미래지향적인 고부가가치업종인가」 모방업체들은 IMF이후 내부적으로 모방산업의 성장가능성에 대해 재조명해보고 발전방향을 모색해보는 물밑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12월이후 급속도로 악화된 경영환경속에서 「국내모방 산업의 존재당위성」문제까지 거론될만큼 비관론에 빠졌던 모방업계는 최근 수출시장으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새로운 활 로를 모색해나가고 있다. 그러나 일부소모사업체들이 자체 경쟁력을 토대로 수출전선에 나서고 있는 반면 모직물업체들 은 내수시장위주 영업시스템의 한계성, 과당경쟁으로인한 출 혈수출등으로 향후 마켓방향설정에 혼란을 거듭하고 있는 실 정이다. 특히 모직물수출은 출혈경쟁의 정도가 점차 확대되어 최근 7 불대의 소재가 4불대로 수출되는등 내수부진세로인한 업체들 의 수출일변도정책이 과당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과열경쟁은 환율이 올하반기 1천4백원대로 내려갈것 이라는 경제전문가들의 예견과 함께 원자재가상승분과 맞물 려 이익은 고사하고 환차손까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내수위주의 업체들도 경영딜레마에 빠지기는 마찬가지이다. 지난 12월 갑작스런 IMF여파로 외형줄이기에 최대한 나서고 있지만 대부분 짧은 기간내에 구조조정하기는 역부족인 상황 이다. 따라서 대폭 줄어든 매출에 기존 외형을 유지하기위한 경영비용난이 겹치면서 극심한 자금난에 봉착한게 현실이다. 국내 모방업체들이 내수, 수출업체를 고사하고 전체업체중 90%가 적자경영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도 특별한 대안이 없 는한 적자규모는 지난수준의 2배에 달할것이라는 의견이 지 배적이다. 또 내수 모직물업체들을 긴장시키고 있는 부분은 한국의 경 제위기로 대한수출이 급감한 이태리모직물업체들이 기존 수 출가의 50%수준으로 수출을 타진해올것이라는 정보가 나돌 면서「환율상승으로인한 수입복지감소」의 호재도 사라질 것 이라는 우려섞인 의견도 나오고 있다. <김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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