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변화 맞춰 리뉴얼한다스포티브·스트리트 전략 ‘각양 각색’
『스포츠캐주얼 브랜드들의 방향 점검이 다시 시작되고 있다.
‘스포티즘’이라는 거대한 트렌드가 몰려왔음에도 불구하고 스포츠캐주얼 브랜드들의 시장 점유는 높아지기는커녕 타 부문 브랜드들의 스포티즘 아이템 판매에 비해 저조한 실적을 드러낸 것이다.
그 원인은 일부 스포츠캐주얼 브랜드들이 스포티즘을 버리고 타 부문으로 전환한 것이 한 이유이기도 하고 너무나도 잦은 리뉴얼과 트렌드 좇기에 어느 쪽 고정고객도 확보하지 못했다는 신랄한 평가가 나오기도 한다.
이를 계기로 다시 스포츠캐주얼 브랜드들이 올해 상반기 시장 상황을 재분석하고 자신만의 영역을 되찾기 위한 리뉴얼을 단행한다.
스포츠캐주얼 업체들의 말하는 브랜드 도약의 길을 찾아가 보자.』
스포츠캐주얼 브랜드들의 시장 재탈환을 위한 움직임이 바빠졌다.
‘디펄스’ ‘챔피언’ ‘루츠’ ‘칼카니’ ‘스푼’ 등으로 대변되는 스포츠캐주얼 브랜드들은 올해 브랜드 이미지를 재단장하고 아이템을 차별화하면서 리뉴얼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그만큼 타 부문 캐주얼에 비해 떨어지는 매출액은 소비자들의 요구를 담아내고 있지 못하면서 브랜드 특성도 차별화되지 못했다는 증거라는 것.
올해 스포츠캐주얼 업체들의 리뉴얼 방향은 사뭇 다른 방향으로 전개된다.
스포티즘 강화를 계획하는 업체가 있는가 하면 스트리트성을 보완하는 브랜드도 있는 등 상이한 양상을 띤다.
‘디펄스’는 BI와 인테리어 리뉴얼을 단행하면서 새로운 분위기로 신선함을 던져줄 계획이다.
제품 구성에 있어서는 힙합룩이 완전히 배제되고 스트리트 캐주얼 느낌이 강하게 접목되면서 클린하면서도 감도 높은 디자인들을 선보일 예정.
여성 라인은 에스닉과 스포츠가 접목된 디자인이 새롭게 등장한다. 또 남성 제품의 경우, 수트 한 벌 개념의 자켓류들이 많이 제안된다.
‘칼카니’의 경우, ‘어번 스포츠 웨어’의 이미지를 강화하면서 고객층을 확대한다.
정통 힙합 브랜드로서 매니아층을 확보해 온 ‘칼카니’는 스트리트 스포츠의 이미지를 살리면서 스트리트성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즉 힙합 매니아외의 다양한 고객층을 유치하면서 볼륨화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힙합 느낌을 절제하고 스포티브 느낌을 살린 아이템을 적극적으로 제안할 예정. ‘루츠’는 올 하반기 들어 베이직한 아이템을 대폭 확대하면서 스트리트 웨어로 재단장하고 가격을 낮췄으나 상반기엔 다시 본연의 애슬래틱 이미지로 돌아간다.
즉 캐나다 본사의 오리지널리티를 강화하고 특색이 없어지는 스포츠캐주얼 시장서 스포티즘으포 차별화한다는 전략.
유통망은 로드샵도 집중적으로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며 백화점과 가두점의 가격을 이원화해 경쟁력을 갖추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스푼’은 여성 아이템을 집중적으로 보강하고 영캐주얼의 컬러와 디자인을 접목하면서 변화되는 모습을 보였었다. 그러나 올 상반기엔 트렌디한 제품을 다시 축소하면서 스포티즘을 다시 접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즉 너무 타겟이 젊어졌다고 판단하고 정돈되고 마일드한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 디펄스
-스트리트성 강화…여성라인 호조
‘디펄스’가 최근 들어 신장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올해엔 BI 리뉴얼로 새롭게 다가선다.
‘디펄스’는 지난해 평균 18% 성장했으며 최근 다운 및 보드·스키복의 판매가 탄력을 받으면서 선전하고 있다.
지난 하반기 들어 제품 및 홍보를 강화하면서 ‘디펄스’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즉 타 브랜드들의 역신장이 눈에 띄고 있는 반면 ‘디펄스’는 소폭이나마 신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디펄스’는 5년차를 맞는 만큼 상반기에 BI와 인테리어 리뉴얼을 단행하면서 새로운 분위기로 신선함을 던져줄 계획이다.
제품 구성에 있어서는 힙합룩이 완전히 배제되고 스트리트 캐주얼 느낌이 강하게 접목되면서 클린하면서도 감도 높은 디자인들을 선보일 예정. 여성 라인은 에스닉과 스포츠가 접목된 디자인이 새롭게 등장한다. 또 남성 제품의 경우, 수트 한 벌 개념의 자켓류들이 많이 제안된다.
▨ 칼카니
-어번 스포츠웨어로 확대
힙합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칼카니’가 ‘어번 스포츠 웨어’로 확대하면서 고객층을 넓혀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정통 힙합 브랜드로서 매니아층을 확보해 온 ‘칼카니’는 올해부터는 ‘어번 스포츠 웨어’의 이미지를 살리면서 스트리트성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즉 힙합 매니아외의 다양한 고객층을 유치하면서 볼륨화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힙합 느낌을 절제하고 스포티브 느낌을 살린 아이템을 적극적으로 제안할 예정. 박홍석 사장은 “‘칼카니’는 국내 시장에서 힙합을 처음으로 선보이면서 힙합 문화를 접목한 마케팅과 이벤트로 힙합 매니아들을 흡수해 왔다. 이제는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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