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 경쟁력·기능성제고 주력국내 정상 위치확보…그들만의 노하우 공개
『IMF란 초유의 경제위기를 맞고 각고의 노력과 구조조정을 거듭해온 섬유산업은 9.11테러란 돌출 악재로 인해 또 한번의 경기침체라는 아픔을 감수해야 했다. 그러나 수요란 항상 욕구를 충족시키는 가운데 발생하는 것이어서 저마다 아이템의 경쟁력, 차별화, 희귀성, 기능성 제고에 주력해온 것은 높이 평가할만하다. 대구섬유산업에서 이 같은 행보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긴 개별기업도 어렵잖게 찾을 수 있다. 이에 본지는 저마다 차별적 특성과 고유의 경쟁력으로 새로운 수요를 불러일으키며 불황의 여파를 이겨내고 국내 정상의 위치를 확보하는 한편 세계무대로 당당히 나서고 있는 주인공을 찾아내 그들만의 비결과 노하우를 분석함으로써 향후 국내 섬유산업발전의 밑거름으로 삼고자 한다.』
▨ 침장용 광폭 면 자카드직물 : 영빈(대표 최정빈)
-광폭직물부문 설비규모 품질 최고
-국내공급망 안정확보·수출본격화
120인치 침장용 광폭 면 자카드직물 부문에서 설비규모와 품질에서 국내 및 아시아권에서 최고를 자부한다.
왠만한 침장류도 광폭 한폭으로 제품이 생산될 만큼 폭이 넓은데다 각종 기능성 소재로 생산, 품질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으며 호경기를 맞고 있다.
일찍이 이런 제품을 쉽게 접해보지 못했던 수요자들은 제품의 차별성과 고급화에 이끌려 구매욕을 일으키고 있다.
침장류 소재에 관한한 새로운 지표를 마련한 이회사는 국내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부터는 미주, 유럽등지로의 수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영빈의 경쟁력은 최첨단 설비에다 기능성소재를 믹서한 제품의 차별화, 그리고 10여명이 넘는 디자인 개발팀의 개발력에서 찾을 수 있다.
이 회사 최정빈사장은 “세계시장의 흐름을 얼마나 빨리 접하고 소화해 이를 상품에 반영시키느냐가 승패를 좌우한다”며 “이를 위해 개발팀의 가동력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벨벳직물 : 영도섬유(대표 이원화)
-섬유산업 위상 대변·세계가 좁다
-벨벳직물 용도 다변화 기능성 부여
벨벳직물부문에서 아시아권이 좁다는 입장이다.
그만큼 품질과 기술수준, 마케팅력을 자랑한다.
수요시장도 전세계시장 어느곳이든 누비고 다닌다.
국산 벨벳직물의 우수성이 곧 한국섬유산업의 위상을 대변이라도 하듯 영도의 품질은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수십년간 의류용으로만 제품을 생산해 왔던 영도는 몇년전부터 산자용 및 침장류용으로도 개발, 인기를 얻고 있다.
벽지, 소파지, 침장류등이 그것.
의류용의 경우, 영도의 브랜드 인지도와 패션디자이너와의 연계를 통한 우수성 홍보에 힘입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김선자, 박동준과 같은 세계적 수준의 패션디자이너들이 영도벨벳직물을 애용하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영도의 품질을 짐작할만하다.
영도는 벨벳직물의 용도 다양화와 기능성부여등을 통해 신수요를 불러일으키는 한편 벨벳직물부문에서의 세계적 브랜드 인지도를 굳히기 위해 조직의 가동률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 레피어 헤드 밴드 : 대흥정밀공업(대표 이규건)
-과학적 연구 뒷받침·모두가 한마음
-산·학·연 공조…기술노하우 접목 고품질 실현
레피어 헤드, 밴드부문에서 아시아권에선 더 이상의 경쟁상대를 찾아볼 수 없을만큼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
건실한 재무구조와 안정적인 성장세, 대외신뢰도등도 내노라는 기업 못지 않게 양호한 편이다.
내구성과 정밀도를 생명으로 하는 레피어헤드, 밴드는 과학적 연구가 뒷받침되지 않고는 품질을 향상시킬 수 없는것이어서 대흥은 산·학·연 공조체제구축과 기술노하우의 접목등을 통해 세계품질을 실현시켰다.
이에 따른 기업의 행보는 국내 시장 점유율 80%대를 육박할 만큼 독점하고 있으며 아시아 및 미주, 유럽에까지 역수출이라는 개가를 이룩해냈다.
이 회사 이규건사장은 “내 제품에 대한 자신의 신뢰가 쌓이지 않으면 상품으로의 가치가 없다”며 “수요자의 만족이 곧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질때가 가장 바람직한 기업의 행보”라고 잘라 말한다.
▨ 섬유기계용 고무롤 : 상지고무롤(대표 임임규)
-핵심섬유기계류 고무롤 평정
-정밀·내구·내열성 등 신뢰도 업그레이드
각종 섬유기계용 고무롤 제품의 우수성을 이미 인정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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