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기계산업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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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동남아 등 후발개도국 급성장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후발 개도국들의 급성장에 따라 섬유기계의 무역량이 점차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나 섬유기계 산업의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그간 섬유기계는 일반기계와 달리 전문적이며 수요 업계인 섬유산업을 이끌어가고 있음으로 섬유경기에 민감하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특허청이 발표한 2002 신기술동향조사 보고서에서 지난 95년 세계 교역량은 2백 52억 달러로 정점에 이른 후 98년에는 2백억 달러 미만이었으나 2000년부터 다시 상승 국면에 접어들어 향후 2010년에는 3백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섬유기계산업의 성장은 섬유기계가 중국의 육성 산업인 섬유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맞물려 있어 성장하는데 따른다. 중국의 섬유산업 육성정책에 따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국내 섬유기계산업 교역은 중국의 선진기계기술 발빠른 도입과 선진국의 현지 생산화로 국내업체에 큰 위협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한국섬유기계산업은 제품의 주기가 10년 이상으로 대단히 길며 긴 제품 생산주기에 따른 신기술의 개발속도가 대체적으로 느리고 대부분이 주문생산방식이어서 섬유산업과 섬유기계 산업간의 공조체제가 미흡해 첨단 섬유기계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 섬유기계의 총 수입은 1996년부터 1999년까지 총수입은 21억 달러이며 총 수출은 25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수준 또한 일부 기종의 경우 중견업체들의 지속적인 개발 노력으로 일본에 근접해 있으나 기술집약적인 기종은 절반가량 뒤쳐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부직포 성형기와 컴퓨터 자카드기 등은 매우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지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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