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은 우리가 승부사](84)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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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시장 개척ㆍ인지도 제고고급존 틈새시장 공략
‘미국시장을 석권한다.’ 야호(대표 임정태)가 모자 단일아이템으로 미국시장의 틈새시장을 공략한다. 100% 미국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야호는 마진층을 높일 수 있는 고급존을 공략, 하이퀄리티 품질과 최상의 서비스로 연 100만불 이상의 수출액을 올리며 미국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경쟁력 있는 업체다. 폴리에스터와 면 등 복합소재와 100% 면제품 봉제, 니트 모자를 주 아이템으로 피스당 1불 20∼고가의 제품은 3불까지의 가격층을 형성하며 한국모자의 브랜드력을 쌓아가고 있다. 매해 한가지 이상의 히트아이템을 출시해 완판기록을 세우고 있는 야호는 지난해 역시 폴리에스터를 소재로 한 야구공 디자인 모자가 미국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모두 완판 됐다. 야호는 봉제보다는 니트 쪽이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 니트에서 히트아이템이 나올 수 있도록 S/S와 F/W는 니트 쪽에 대한 개발비중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미국시장은 트렌드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시장 중 하나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디자인을 개발하고 제품에 대한 기능성을 높이는 것이 미국시장의 트렌드를 맞춰갈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말하며,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미국인들이 실용성을 우선시하는 만큼 기술적인 노하우가 잘 반영된 하이퀄리티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임정태 사장은 한가지 철칙을 가지고 야호를 끌어가고 있다. “외국바이어들과의 거래는 절대 하지 않는다. 재미교포 바이어들과의 거래를 통해 수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는 국내제품을 진솔한 마음으로 이해하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과 영업하고 싶다는 임정태 사장의 마음이 드러난 영업방식으로 야호가 존재하는 한 끝까지 고수할 것임을 강조한다. 야호는 올해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확실한 고급존 틈새시장을 공략하자는 것. 뉴욕의 백화점과 유명 로드샵을 공략해 상위권의 폭넓은 소비자층을 형성하겠다는 것이 그것이다. 야호는 보다 확실한 시장형성을 위해 트렌드를 반영한 하이퀄리티 제품과 신뢰를 바탕으로 바이어들과의 거래를 통해 올해 2003년을 새로운 도약발판을 마련하는 또 한번의 계기로 삼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밝히고 있다. /이현지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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