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업계, 진검승부 나선다
수출업계, 진검승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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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 출혈경쟁 탈피·국제경쟁 심화생산기지 활성화·대외 변화 능동 대처
올 초 최악의 수출 경기속에서도 일부 업체들의 과감한 승부가 이어지고 있어 사기를 상실한 수출업계에 신선한 자극제가 되고 있다. 최근 수출업계의 경기는 지난해 동월대비 심각한 하락 수준으로 출발하고 있으나 올 초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연초부터 불어닥친 하락국면을 돌파하기 위한 업체들의 전의는 남다르다. 지금껏 고수하고 있던 수출시장을 넘어 새로운 수출시장 확충을 시도하는 한편, 얼마되지 않은 해외 생산기지의 안정화를 빠른 시일내 이뤄내 수출 활성화는 물론 그 지역의 수출판로 개척을 적극 시도하는 업체들의 움직임은 분주하게 이뤄지고 있다. 생산기지의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새로운 아이템 개발을 위한 연구소 사업에 박차, 원사 업체들과의 꾸준한 공조관계를 유지하며 신소재 개발을 통한 제품 창출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의 합섬 직물에 편중되었던 사업을 니트를 비롯한 새로운 소재부분으로 재 편중시키고 있으며 해외 전시회를 비롯한 선진국의 트렌드를 재빨리 캐치하는데 필요한 정보사업에도 총력하고 있다. 또 수출시장의 내수시장 진출로부분 전환, 침체된 수출시장 극복 의지를 보이는 트레이딩 업체들 또한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수출업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직면한 어려움을 회피하는 방법으로 보여질 수도 있으나 이같은 업체들의 사활을 건 노력은 계속적으로 이어져, 침체된 직물 수출업계의 흐름을 전환시키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업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제 국제 환경에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업체들끼리의 과당경쟁보다는 국내 수출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중국 및 후발개도국에 대응, 경쟁력 배양과 선진국을 향한 공격적인 전략책 마련이 우선시 되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강지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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