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수출업계 불황 극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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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기·환율하락…단순 OEM업체 고전
美 경기의 하락속에 고전하고 있는 국내 수출업계가 공격 전개의 시점을 노리며 방안 마련에 나섰다. 해외법인 설립 및 해외 유명전시회 참가 등으로 불황 극복책을 찾고 있다. 환율이 1달러 1170원대로 떨어지면서 상황은 더욱더 악화되고 있는 중. 단순 OEM 생산방식을 취하던 업체들은 국내생산이 바이어들과의 가격협의 과정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결렬되는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과거에는 인적대비 효율성이 좋았으나 마진율이 낮아지면서 보다 많은 수출을 해야하지만 미국 달러 환율이 낮아졌으니 수출할 수 있는 물량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현재상황에서 단기 효과를 노린다면 다량의 저가품목을 생산하는 것이 유리하나 중국시장이 떠오르고 동남아시아의 저임금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어 악순환이 이어진다고 관련 업계는 토로한다. 비용 절감 및 시장 개척의 차원에서 국내에서 생산을 줄이고 해외 현지법인을 세워가고 있는 추세며 중견업체들 중에는 새로운 바이어들과의 거래를 위해 해외 유명전시회에 참가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여성복 수출업체 풍인무역은 최근 중국진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호전실업, 님버스코리아는 CPD뒤셀도프를 시작으로 해외전시회를 통해 홍보,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공격적인 마인드를 유지하며 내실을 가지고 투자시점을 주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재령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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