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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추제조업체협의회 구성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순수제
조업체만을 회원으로 협의회를 구성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
아지고 있다.
단추제조업체들은 협의회구성 취지가 제조업체의 어려움을
공동으로 극복해 나가기 위한 것이므로 중간도매상들이 참여
하면 협의회의 순수한 취지가 희석될 것이라는 우려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협의회구성을 제시했던 의류시험연구원측은 『협
의회추진중 중간유통업자들의 참여는 재정적인 측면에서 후
원사로 동참시킨것』이라 밝혔다.
그러나 제조업계관계자들은 『중간유통업자들까지 회원으로
받아들이면 제조업자들의 고통해소를 위해 결성된 협의회의
추진목적 자체가 흔들리게 된다』라고 말하고 『과거 부자재
협의회가 결렬된 것도 제조업체와 유통업체의 이해관계에서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라 밝히며 과거의 실패를 되풀이하
지 않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협의회구성은 지난해 중소기업청 산하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이
실시한 「단추제조업체실태조사 및 품질수준평가」에서 밝혀
진 국내 단추업체들의 영세성과 가격출혈로 빚어지는 재살깎
기식 경쟁을 없애기 위해 추진되고 있으며 지난 2월 24일 열
린 조사평가발표회 이후 협회구성을 위해 추진위원회를 선정
하는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 왔다.
<박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