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년 환편원단 생산 고집고부가창출 ‘해외시장 도전’
백화섬유공업(대표 임영기)은 1958년에 설립되어 43년 동안 환편원단 생산만을 고집하여 왔다.
다품종 소량 생산의 경영 방침으로 섬유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전문성을 위해 업무의 세분화도 이뤘다.
백화섬유공업의 전신은 6.25이전 평양의 한 공장으로 반월단지로 이전하면서 백화의 이름을 달았다. 이후 수도염직공업을 분리시켜 전문성을 높이고 업무의 효율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
관계자는 “독일 Mayer사로부터 9대의 기계를 도입하여 기능성 위주의 섬유를 생산하여 고부가가치를 높이고 볼륨보다는 내실 위주의 경영을 하고 있다.
백화섬유공업의 강점은 원사와 염색, 생직의 모든 공정이 체계화를 이뤄 신속하게 일관처리 되는 것”이라 말한다.
백화섬유공업의 주 생산 아이템은 기능성 섬유로 나일론 마이크로, 탁텔라이크라, 스판덱스 등 폴리 우레탄 섬유의 모든 것을 생산하고 완제품은 란제리 중심의 여성용 브라, 팬티, 드레스, 바지 등을 생산한다.
현재 신영과 비비안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백화섬유공업은 올해를 도약의 해로 선정하여 영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내수 시장과 미주, 유럽 등의 수출을 동일한 비율로 전개해 왔지만 수출 시장이 중국 원단의 침투와 상대국 경기 불안에 따라 위축됨으로써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수출에 임하고 있다.
수출 증대를 위한 첫 번째 방안으로 다양한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 1월 파리 란제리 전시회에 원단 분야에서 국내 유일하게 참가하였고 9월 리옹의 전시회도 참가할 계획이다.
이 달 열리는 ‘PRE VIEW IN SHANGHAI’에서는 100여 가지의 환편원단을 선보일 계획이다.
1월 파리 전시회에서 90여개의 해외 바이어와 접촉하여 현재 샘플제작 중이다.
해외 전시회에서는 직접 수주를 받기보다는 회사를 알리는데 중점을 두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 시기를 섬유업계의 구조조정 시기로 보고 볼륨을 키우기보다는 전문성과 고부가가치의 기능성 섬유에 초점을 맞춰 경쟁력을 키운다는 전략, 대량 생산에 의한 섬유는 중국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게 백화섬유공업의 지론이다.
/박경욱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