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고 섹시한 여자가 아름답다”
“강하고 섹시한 여자가 아름답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혼란을 이겨내는 따뜻한 역동감트랜드테마 분산 믹스매치의 하이라이트
03/04 추동 디자이너 컬렉션은 02년 춘하에 주목을 모았던 릴렉스웨어의 패션에서 한발 더 나아가, 따뜻함 속에서도 역동감을 느낄 수 있는 여성스러운 디자인이 대폭 늘어났다. 이라크 전쟁 개전이후 ‘강한 여자가 아름답다’는 사람들의 심리를 반영하듯, 단순한 릴렉스에서 스포티와 섹시, 그리고 엘레강스를 동시에 패션에 탑재하기 시작했다. 로맨틱 보헤미언이 일대 붐을 일으켰던 전 시즌과 비교하면, 트렌드 테마가 분산되어 트랜드로서 규정할만한 요소가 없는 것도 특징이지만, 이번 시즌에는 최근 몇시즌 동안 이어지던 머스큐린과 페미닌, 하드와 소프트, 스포티와 엘레강스, 그리고 가장 럭셔리한 것을 소박하게 푸는 전혀 상반된 요소들의 믹스매치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하나의 스타일 속에서 하나의 스타일속에 각기 다른 요소를 대비시키는 것으로 오히려 더많은 베이직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 뷰 포인트.
▶이영선▶진태옥▶오은환
▶안윤정▶이경원▶한승수
▶김서룡▶김선자▶주미선
여성스러운 아이템을 보다 두드러지게 하는 아이템으로 하드한 밀리터리 재킷과 코트류의 등장(박항치)이 활용되고 있다는 것은 재미있는 현상. 이는 입체포켓과 패치포켓으로 기능성을 살리는 스포츠 캐주얼의 변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전체적인 균형감각을 잡으려는 듯 많은 디자이너들은 아라베스크 풍의 꽃무늬와 아코디언 주름, 개더등으로 볼륨감을 부여하기도. 특히 버라이어티한 소재개발과 꾸뛰르적이며 쇼의 충실도가 높은 캐릭터 라인에서 기자단들의 가장 점수를 많이 받은 디자이너로는 단연 루비나, 홍미화, 진태옥, 박춘무. 이상봉순이였으며, 엘레강스 라인에서는 김선자, 설윤형, 오은환, 안혜영, 문영자순이였다. 그러나 백화점 바이어들와 고객, 연예인등 실질적인 관객들의 동원에 성공한 디자이너 브랜드는 단연 카프다 그룹. 가장 오뜨꾸뛰르적이면서도 실생활에 접목되는 현실적인 패션으로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이번 카프다 컬렉션에서는 조명례, 김종월(뻬띠앙뜨), 주미선씨 이외에 조명례, 황재복(황재복웨딩), 문영자(부르다문), 안윤정(앙스모드), 마담포라, 이영선(에꼴드 빠리)등이 참여해 고급스러운 여성복의 다채로운 라인을 선보였다. 럭셔리 보헤미언이 주류를 이룬 이번 컬렉션에서는 전통적인 엘레강스 페미닌의 복귀로 화사한 컬러와 디테일, 그리고 소재의 고급스러움의 진수를 선보인 것. 그러나 이번 컬렉션의 압도적인 라인은 스포티즘의 접목. 주름을 잡아 볼륨감을 준 점퍼나 스커트등에 테이프등을 사용해 스포티한 느낌을 부여(손정완)한 디자이너들도 많았는데, 특히 장광효 컬렉션에서 많이 발견되고 있다. /유수연기자 [email protected]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6-11-20
  • 발행일 : 2016-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email protected]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