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브리지, 美시장 고가신사복 2배 수출 ‘쾌거’
캠브리지, 美시장 고가신사복 2배 수출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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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라인 풀가동…年2500만불 기대
세계경기가 침체인 가운데서도 중견신사복기업 캠브리지가 고부가 신사복개발로 미국수출을 2배로 확대하는등 선전을 거듭해 침체를 겪고 있는 업계에 바람직한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캠브리지(대표 이형대)가 ‘프레미엄’수준에 해당하는 최고급 수트를 생산해 전년대비 2배이상의 오더를 수주했으며 생산을 전담하는 안양공장(동산)이 풀 가동되는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9.11이후 미국경기가 지속 침체돼 왔음에도 불구하고 캠브리지는 저가보다 고급시장을 겨냥해 이태리수제 고급수트에 해당하는 퀄리티실현으로 첨단화를 단행했다. 최근들어 고급제품만 400-500만불상당, 전체 신사복수출 2,500만불을 예상하고 있다. 고가제품은 기존 수출가격대보다 평균 50%이상 단가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호응이 좋으며 미국 유명유통을 전개하는 홀세일러나 백화점 스토어 바이어들로부터 주문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동안 기업들이 생산라인을 해외로 이전해 왔고 캠브리지도 마찬가지였으나 고가제품만은 국내생산라인을 고수한다는 입장을 지켜 와 신사복생산업계에서도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캠브리지측은 “미국경기가 전반적으로 회복된 것은 아니다. 다만 미국의 월가가 새롭게 정장을 갖춰입는등 보수성향이 살아나는데다 해외브랜드보다 가격경쟁력이 있으면서 최고급방식으로 생산된 수트가 시장성을 정확하게 맞췄기때문”으로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이영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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