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업계, “거물급이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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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마케터’ 인력 대이동 시작유팜므-김명림·바닐라비-김성은 등 결별
거물급들이 대거 이동, 여성복업계의 판도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여성복업계의 구조조정이 한창인 가운데 디자인 및 기획의 인력 대변동이 진행중이다. 또한 마케팅 전문인력들의 퇴진 및 창업 붐도 일고 있다. 유쎄페의 ‘유팜므’와 김명림 디렉터와의 결별이 논의되고 있고 ‘바닐라비’의 김성은 부장도 물러났다. 또한 ‘엔보이스’를 런칭시킨 이지은 실장도 지난 16일자로 퇴사했다. ‘유’의 리뉴얼과 ‘유팜므’로의 재출범을 이끌었던 디렉터 김명림 씨가 손을 뗄 경우 ‘유팜므’는 리런칭한 2000년 F/W 이후 홀로서기를 시작하게 된다. ‘유팜므’는 최근 데코 출신의 MD 및 영업인력을 영입, 볼륨화를 본격화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올리브데올리브’, ‘바닐라비’ 등을 성공적으로 런칭시킴으로써 영캐릭터 캐주얼업계의 스타로 떠오른 디자이너 김성은 씨도 최근 ‘바닐라비’를 떠났다. ‘A6’의 상승세를 함께 했던 디자이너 이지은 씨도 신세계인터내셔널의 ‘엔보이스’에서 물러났다. ‘미니멈’, ‘엘라스틱’ 등서 활약한 바 있는 디자이너 신정희 씨는 여성복 ‘레노마’로 자리를 옮겨 ‘레노마’의 전성기 만들기에 동참했다. 한편 F&F 마케팅실의 허미하 실장도 이달말 퇴사하고 창업을 준비하고 신세계인터내셔널의 구정란 홍보팀장은 최근 패션전문 홍보대행사를 설립했다. /한선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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