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자용 중저가 라인 속속 런칭라이크빈·마운티아·A5·레져타임 등
아웃도어 소비 시장이 비약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업계의 브랜드 이원화 전략이 확산되고 있다.
아웃도어의 저변 확대가 급진전되고 시장이 활성화됨에 따라 다양한 소비자층을 흡수해 나가려는 움직임이다.
전문가용 고가라인은 백화점 및 직영점·멀티샵에서, 일반인용 중저가 라인은 할인마트와 홈쇼핑을 통해 브랜드 유통을 이원화 전개하고 있는 것.
전문인을 위한 고기능성 소재의 고가 브랜드를 전개하던 전문사들이 신수요의 방향을 아웃도어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일반인들에게로 잡음에 따라 여가 생활 또는 입문자용의 중저가 브랜드 런칭도 속속 이뤄지고 있다.
K2코리아(대표 정영훈)에서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젊은층에 대한 브랜드 확산을 위해 2001년부터 ‘라이크빈’이라는 기능성 캐주얼 웨어를 선보였다. 올 F/W부터는 할인점 전용으로만 전개한다는 전략이다.
한고상사(대표 한철호)에서는 제품 생산 자체를 이원화하고 있다. 아웃도어 사업부와 스포츠 사업부로 나뉘어 아웃도어 사업부에서는 전문성의 고가 상품을, 스포츠 사업부에서는 대중적 확산을 위한 합리적 가격의 범용적 상품을 전개하고 있다.
동진레저(태표 강태선) 또한 고가 위주의 ‘블랙야크’만 선보이다가 올 3월 할인점을 겨냥한 저렴한 가격이 메리트인 ‘마운티아’라는 브랜드를 런칭했다.
골드윈 코리아(대표 성기학)의 ‘노스페이스’에서 올 S/S부터 전개한 ‘A5’라인도 기존 고가의 노스페이스 제품과는 차별화하여 일반인과 젊은층을 타겟으로 한다.
등산화 전문업체 트렉스타(대표 이상도) 또한 각 브랜드별 유통 이원화를 추진, 고가의 전문 등산화 ‘트렉스타’는 백화점과 직영점에서, 중저가의 ‘레져타임’은 홈쇼핑과 할인마트를 통해서 전개 중이다.
관련 업계는 중가 아웃도어 시장 활성화를 예견하며 신수요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선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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