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안’ ‘비너스’ 리딩브랜드 역할 톡톡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도 란제리업계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1-3월까지 주요 속옷업체의 매출액을 발표한 금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비비안, 비너스 등이 전년도 동기대비 신장세 또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어 여전히 강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쌍방울, 비와이씨, 좋은사람들 등 내의업체는 10% 내외의 하락세를 보여 어려운 경기상황을 실감케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란제리를 선호하는 여성층이 확대되고 비비안, 비너스 등 주요 브랜드에서 기능성과 패션성을 접목시킨 상품제시, 마케팅 강화, 유통망 확보 등 시대적 흐름에 따른 체계적인 변화를 시도해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또한 비비안, 비너스 등은 재래시장은 정리하는 대신 할인점 내 영업망을 구축하고 백화점 못지않는 매출력을 과시하고 있어 신유통을 빠르게 받아들이고 브랜드 전개를 가속화한 것이 전반적인 신장세를 타는 요인으로 보여진다.
반면 내의업체는 전체적인 매출은 감소했으나 이에 대응한 신상품 출시, 재래시장 축소에 따른 신유통 전문브랜드 개발 등 대처방안을 만들고 있어 점차 안정화에 맞춰지고 있는 과도기적 시기며 수출로 얻는 매출도 상당수 있으므로 경기가 불안한 때에도 상황에 맞게 풀어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자료를 제공한 금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1-3월까지 매출액은 비비안이 550억원, 쌍방울이 499억원, 비와이씨가 402억원, 신영와코루가 384억원, 좋은사람들이 219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 안성희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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