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센·PH05·캐스캐이드·제이빔’ 등 정리 발표신규 런칭도 연기…‘패션 비전 사라진다’ 위기
불경기 속에서 올추동까지 30여개 브랜드가 사라질 위기다.
캐릭터여성복업계도 ‘지센’을 시작으로 그간 입으로 오르내리던 브랜드들의 정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며 캐주얼업계 또한 전체적인 불황의 기운으로 브랜드 철수가 본격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지센’은 이번주말을 기해 사업부를 해체하고 브랜드 철수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지난해말 디렉터 정귀섭 고문을 영입하는 등 전투적인 사업의지를 다졌으나 불경기와 수익성 악화로 자금투여를 중단한다는 결단을 내린 것.<본지 5월15일자 12면 참조>
음료회사에서 올초 런칭한 성홍인터내셔널의 캐릭터캐주얼 ‘PH05’도 이미 자본금 10억 이상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패션에서의 비전을 확인하지 못하고 접는다고 밝혔다.
‘아나카프리’ 등도 조만간 사업성을 재검토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고 여성캐릭터 브랜드 ‘E’, ‘D’ 브랜드 등도 자금압박에 시달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캐주얼업계 또한 FnC코오롱의 ‘캐스캐이드’가 올 상반기를 마감으로 브랜드 철수를 본격화할 방침이며 성도의 ‘제이빔’도 올추동 접기로 했다.
이랜드가 올 추동 런칭하기로 한 어덜트 캐주얼웨어는 런칭 시기를 조정하고 있고 내년 S/S로 연기될 가능성까지 전해지고 있다.
‘체이스컬트’에서 올추동 런칭 예정이었던 골프웨어 브랜드 ‘벤트글라스’는 내년으로 런칭을 연기하면서 올추동에는 기존의 ‘체이스컬트’ 매장서 마켓테스트만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캐주얼업계는 전년대비 역신장 행진 속에서 올해 매출 목표를 하향조정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한선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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