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구시가 추진중인 시립섬유전문대학 설립과 관련 이해
관계에 얽힌 ㅇ대학, ㅅ대학 등 섬유관련학과를 개설중
인 지역대학들이 설립반대운동을 펼치고 있어 여론의
빈축을 사고 있다.
업계, 대구시, 학계 등에 따르면 섬유관련학과를 개설중
인 기존의 4년제 또는 2년제 대학들은 기존의 ㅇ, ㅅ,
ㄱ대학을 비롯 심지어 실업계 고등학교까지 3개교가 섬
유관련학과를 개설, 인력을 배출하고 있어 추가대학 설
립은 재검토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것.
시립섬유전문대학 설립을 반대하는 이들 대학들은 통신
또는 우편을 이용, 대구시장실로 반대공문을 수차례 보
내온 것으로 최근 밝혀졌다.
또, 이들대학은 반대여론을 부추겨 설립자체를 공론화
시킬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몇차례 재검토 작업에 들어갔으나
최근 『이들 대학들이 기존의 대학도 정원 채우기에 벅
찬데 시립섬유전문대학까지 설립하면 어려움이 가중될
것과 시립섬유전문대학의 차별화 교육에 따른 일말의
위기의식에서 나온 일부의 반대』로 결론짓고 시립섬유
전문대학을 계획대로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업계도 앞으로의 교육은 『양보다 질』이라는 입장을
보이며 일부 이해관계에 얽힌 반대층에 구애받지 말고
계획대로 설립을 추진할 것을 대구시에 촉구했다.
대구시 섬유공업과 정원재 과장은 『향후 교육도 품질
로 승부를 거는 시대』라며 『시립섬유전문대학은 차별
화, 특성화를 통해 섬유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정예인력
을 배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립섬유전문대학은 내년 3월, 패션디자인, 섬유디자인,
섬유공정, 섬유화학, 패션유통과 등 5개학과 2백명 정원
으로 개교할 예정이다.
현재 1단계(97년도) 교육기자재 구입(10억원)이 끝난
상태며, 올해도 10억원의 예산을 투입, 교육기자재 구입
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또 개교준비를 위해 공무원을 차출, 올 하반기 경부터
섬유기술대학에 파견 근무시킬 계획이다.
시립섬유전문대학은 올 7월 설립인가 신청과 11월 확정
일정을 남겨놓고 있으나 형식적인 절차상의 일정일 뿐
설립은 확정적이다.
<김영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