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붐’…러닝화 인기 부활마라토너用 기능성 신발 ‘일반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에서 러닝스포츠가 인기를 끌면서 러닝화에 대한 인기가 다시 활기를 보이고 있다.
특히 90년대 후반부터 붐을 이룬 마라톤의 인기는 국내 스포츠화업계를 후끈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지난 국내 올림픽개최에 따라 유수한 마라톤 선수들이 배출돼 마라톤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IMF이후엔 ‘돈 안들이고 즐길 수 있는 경제적인 스포츠’, ‘꾸준한 자기관리’와 ‘투지’를 보여주는 스포츠로서 마라톤의 주가를 한층 높여줬다.
국내에서 연간 십여개로 개최, 전개된 마라톤 대회는 최근 연간 400여개 대회 개최로 이어지는 인기 스포츠로 자리잡게 되었다.
또 전문 마라토너 중심으로 진행된 대회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범위가 확대돼 일상생활 스포츠로서 자리매김 하게됐다.
이에 따라 전문 마라토너 중심의 스포츠화 및 마라톤 용품이 스포츠를 즐기는 일반인들 사이에서 필수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굳이 러닝 목적이 아니더라도 패션업계에선 제품의 기능성을 바탕으로한 편안한 착화감과 다양한 디자인, 유명 글로벌 브랜드의 전개가 일상적인 스포티즘을 반영하는 아이템 중 하나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예를들어, 러닝화로 업계 확고한 위치를 다진 ‘아디다스’는 올 초 360°전방향 통풍이 가능한 ‘클라이마쿨(Climacool)’ 러닝화를 출시, 기능성 소재를 적극 활용한 최첨단 테크놀러지 슈즈를 선보이는데 앞장서고 있다.
‘뉴발란스’는 지난 4월 충격을 흡수해 분산시키는 최첨단 소재 업저브(ABZORB)’를 앞, 뒤축에 삽입해 충격흡수를 최대로 보강시킨 ‘752시리즈’를 선보이고 시장에서의 선두자리 다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이키’는 에어쿠셔닝에 이어 ‘기둥(Column)’을 적용한 제품 ‘Nike Shox NZ’를 통해 체중이 많이 나가는 장거리 러너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어필한다.
이밖에도 러닝화와 패션 스니커즈를 접목시킨 각 브랜드사의 다양한 제품전개가 이뤄지고 있어 애슬래틱 풋을 주축으로한 러닝화의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강지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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