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실구매자 중심…의류·신발 소비 증가
중동전쟁으로 꽉 막혔던 미국의 경기가 살아나면서 의류 및 신발 소비가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실시한 소비 동향 조사 결과 많은 사람들이 의류와 신발 소비를 증가시킬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의류 및 신발 산업은 2001∼2002년에 각각 2%와 5%의 판매액 감소를 기록하였으나, 올 5, 6, 7월에는 소비자의 14%가 평소보다 의류에 많이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신발과 운동화도 의류와 마찬가지로 소비자 중 약 10%는 앞으로 3개월 동안 신발에 평소보다 많이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 의류소비의 가장 큰 변화는 18-34세의 소비자들로서 이들은 평소보다 19%가량 더 지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약 3개월 동안은 의류에 더 치중해 지출할 것으로 나타났다.
신발 판매의 경우, 아이를 가진 35∼54세의 소비자들이 앞으로 3개월간 평소보다 15% 더 신발에 지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대와 젊은층을 메인 타겟으로 판매를 계획한 매장들은 올 서서히 경기회복 기미를 보임에 따라 실구매자인 소비층을 겨냥해 새로운 컬러와 디자인의 패션상품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지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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