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포인트 아이템이 전체매출 좌우
정통 스포츠화 매출이 이달 들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시즌 및 포인트 아이템의 단기 성장과는 대조를 보이고 있다.
행사 및 공휴일이 집중됐던 지난달 10대 소비자들의 단기간 소비폭이 크게 확대된데 비해 이달 초 주고객인 젊은층의 구매가 급격히 하락한 것이 주요인.
또 업계관계자들에 따르면 무분별한 카드사용 규제가 강화되는 요즘 10대 및 20대 젊은층들의 소비가 부모 및 보호자들의 소비심리 위축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으며 상반기 끝자락인 6월달에 들어 더욱 뚜렷해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10대층 중심으로 이어진 올 3, 4, 5월의 스포츠화 매출 상승이 상반기를 넘기는 현시점에서 급하락 곡선으로 전환되고 있어 10대를 비롯한 젊은층 소비가 주를 이뤘던 상권에서의 매출 감소폭은 더욱 크게 느껴지고 있는 상황이다.
주요상권내 점주들은 “매년 비수기로 꼽히고 있는 6월달 매출 하락폭에도 불구하고 체감경기는 바닥세를 형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월드컵의 열기를 이어가는 축구화 전개 브랜드들의 매출만이 명맥을 유지할 뿐 이달 초 스포츠화 매출은 가장 큰 하락 폭을 나타내고 있다.
패션화 트렌드가 꾸준한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데다 합리적인 구매자들로부터 가격대가 저렴한 캔버스아이템이 선호되고 있어 중·고가대의 기능성 스포츠화 매출엔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스포츠화 매장내 주 제품군을 이루는 정통 스포츠화의 매출하락에도 여름 시즌물로 선보이고 있는 샌들 및 아쿠아슈즈 등의 포인트 아이템은 이달 들어 성장폭을 달리하며 급성장하고 있어 있는 전체매출의 절반 이상 가량을 유지시켜 주는 효자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지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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