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염색공장 잇따라 폐업
중견 염색공장 잇따라 폐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아·대홍 등 물량 기근…위기감 팽배
삼아화섬과 대홍방직등 중견 염색공장이 잇따라 자진 폐업하면서 연말 위기감이 팽배해지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극심한 물량기근에 시달려 왔던 염색업체들은 올 봄 성수기마저 이렇다할 경기를 체감하지 못한 체 다시 마의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살얼음을 걷는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대홍방직이라는 중견염색업체가 폐업했다는 소식을 접한 지역염색업체들은 뚜렷한 돌파구를 마련치 못한 체 노심초사하고 있다. 특히 사염업종과 나이론 다후다염색업종의 경우, 느끼고 있는 냉각된 체감경기는 더욱 심해 물량확보나 특단의 원가절감등을 꾀하지 못할 경우, 향후4∼5개월은 마의 깊은 터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구염색공단 입주업체들의 5월 평균 가동률은 64.7%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10%나 떨어진 수치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업체별로 실질적인 가동률을 따져보면 이 같은 통계수치보다 훨씬 못할것이란 게 업체들의 주장이다. 나일론, 폴리에스터등 시리즈 물량을 뒷받침해 왔던 베이직 아이템들이 지금 이 시간 창고에서 미동도 하지 않은 체 제직업체들의 경영난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 염색업체들의 이 같은 가동률을 연출시켰다는 분석이다. 지금 대구산지는 죽느냐 사느냐의 기로에서 이른바 비수기 버티기 작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도래할 10월 성수기가 막힌 숨통을 트여 줄것이란 기대감을 갖고 있는 업체들은 그리 많지 않다. /김영관기자 [email protected]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6-11-20
  • 발행일 : 2016-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email protected]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