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장 성공적 운영
비즈통상(대표 정환국)이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고 불경기를 잊은 채 선전하고 있다.
비즈통상은 신발 OEM 수출업체로서 81년 창립, 에이전트를 시작으로 신발 업에 뛰어들어 90년에는 ‘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며 볼륨을 키워나갔다.
90년대 초부터 원가절감을 위해 중국 청도 지역에 생산기반을 구축하면서 완전한 OEM업체로서의 틀을 갖추었다.
92년 재봉공장(밀봉)을 시작으로 93년 완제공장(밀우), 98년 솔공장(밀성), 99년 완제공장(밀원)등을 잇달아 설립해 전 공정을 일괄 처리하고 있다.
특히 미드솔 제품생산을 위한 ‘Hi-Tech Press’ 기술은 공정의 단순화로 인한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 효과를 얻고 있으며, 국내 최초 ‘RCS 2D System’을 도입하여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 초 3월에는 중국 청도시로부터 ‘2002년 우수 기업상’을 수상할 만큼 현지에서도 인정받는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현재 4천여 명의 직원으로 월 30만족을 생산, 3천200만 달러의 연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중국 현지공장을 소사장제로 운영하고 있다.
비즈통상은 주로 ‘ASICS’와 ‘GRAVIS’, ‘CIRCA’의 제품을 OEM수출하고 있으며 부산 본사의 개발센터의 노하우와 자재부의 기동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
아식스와의 초기 거래시 물량은 미비했으나 신뢰를 바탕으로 6~7년 사이 꾸준히 상승, 현재는 전체물량의 60% 정도를 소화해내고 있으며 바이어들의 주문 쇄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비즈통상은 “더 이상의 울타리는 없다. 과거로부터 빨리 깨어나고 움직이는 자만이 살아나갈 수 있다”는 전사적 마인드로 영업력을 키워가면서 점차 시장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김경숙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